CEO 등 454명 설문…주요 대학 45개 과정 평판·네트워크 조사

한경 2021 대학 최고위과정 평가

어떻게 평가했나
한경 대학 최고위과정 평가는 수도권 주요 대학이 운영하는 최고위과정의 사회 인식과 평판도를 파악해 해당 과정에 대한 정보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활용할 수 있는 객관적인 지표를 제공하기 위해 2015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수도권 17개 주요 대학과 이들 대학에 개설된 45개 최고위과정을 평가했다. 이번 조사에는 기업의 임원 273명과 인사팀 181명 등 454명이 참여했다. 기업 유형별로 보면 대기업 58%, 금융업 22%, 중소기업 10%, 정부·공공기관 10% 등이다.해당 평가는 기업 최고경영자(CEO)와 임원, 인사팀, 정부·공공기관 고위 임원 등을 대상으로 입학 희망, 교육 내용·정보, 현재 및 미래 평판, 네트워크 형성 등을 묻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인사팀 대상으로는 추천 의향과 우수 과정 등에 대한 설문 답변을 받는다.

최고위과정에 참여하려면 많게는 수천만원의 학비가 들어가지만 학위는 따로 받지 않는다. 그럼에도 기업 대표 및 임원 사이에서 관심이 높은 이유는 최고위과정을 다니며 구축하는 동문 인적 네트워크 가치가 상당하기 때문이다. 재계 정계 관계 법조계 등을 아우른다.

대학별 최고위과정에 대한 평가와 분석은 한경이 유일하게 진행하고 있다. 올해 7년째를 맞이했으며, 시대 변화에 맞춰 보다 객관적인 잣대로 최고위과정을 평가한다는 평판도 얻고 있다. 한국경제신문은 최고위과정의 지속 기간, 수료생 수, 산업계 평판도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평가 대상도 지속적으로 늘릴 방침이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일부 과정이 지난해 일시적으로 운영을 중단해 상경계열과 비(非)상경계열로만 분류해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