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내곡동 찾아 오세훈 총공세…"권력 이용 셀프보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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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21일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연일 부각하며 맹공을 퍼부었다.
당내 '야당후보검증 TF'는 이날 내곡동 부지를 직접 찾아가 오 후보의 '셀프 보상' 논란을 정조준했다. TF 단장인 노웅래 최고위원은 "2005년 공시지가는 평당 40만원에 불과했지만 2010년 실제 보상가는 270만원"이라며 "단순한 부동산 투기가 아니라 권력을 이용한 셀프 개발·보상을 한 추악한 범죄"라고 말했다.
내곡동 개발이 국장 전결 사항이었다는 해명에 대해선 "입만 열면 모르쇠에 오리발 거짓말을 일삼는 오 후보는 지금이라도 이실직고하라"며 "그렇지 않으면 약속한 대로 사퇴하고 정계 은퇴하라"고 요구했다.
김영배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 후보가 내곡지구 개발 내용을 모르고 있었다는 것은 허위"라며 "후보를 사퇴하고 정계 은퇴하겠다는 스스로의 약속에 대해 당당하게 답변하라"고 말했다. 김 의원이 인용한 2007년 3월 서초구의회 '내곡지구 국민임대주택단지 지구지정 추진반대 결의안 심사보고서'에는 "최근 오세훈 시장이 서초구청을 방문했을 때 내곡지구 현장시찰이 있었다"는 언급이 있다.
김 의원은 같은 해 2월 12일자 '서울시정 주요일지'에 "서초구청 외 현장방문"이 명시돼있는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고 부연했다. 민주당은 박형준 후보에 대해선 '엘시티 특혜분양 의혹'을 강도 높게 제기했다. 신동근 최고위원은 SNS에 "아들과 딸이 뷰가 좋은 위아래층 두 채를 분양가 거의 그대로 넘겨받았고, (박 후보는) 아들의 아파트를 시세보다 낮은 프리미엄을 주고 샀다"며 "이 거래 확률을 가능하게 한 최초의 그 선한 사마리아인은 대체 누구냐"고 물었다.
박진영 선대위 대변인은 박 후보에 대해 "까도 까도 의혹이 남는 까도남"이라며 "이런 분이 당선된다면 그 자체가 민주주의 위기"라고 지적했다.
한편 허영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국민의힘 서동욱 울산 남구청장 후보에 대해 "현재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이 예정된 부지에 서 후보 본인 소유의 임야가 포함돼있다"며 "서 후보가 울산시의원과 울산 남구청장을 지내왔다는 점에서 내부 정보를 이용한 공직자의 투기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울산시민은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이 울산시 고문변호사로 재직할 당시, KTX울산역 인근 부동산 취득에 대한 사전정보 입수했다는 의혹을 기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당내 '야당후보검증 TF'는 이날 내곡동 부지를 직접 찾아가 오 후보의 '셀프 보상' 논란을 정조준했다. TF 단장인 노웅래 최고위원은 "2005년 공시지가는 평당 40만원에 불과했지만 2010년 실제 보상가는 270만원"이라며 "단순한 부동산 투기가 아니라 권력을 이용한 셀프 개발·보상을 한 추악한 범죄"라고 말했다.
내곡동 개발이 국장 전결 사항이었다는 해명에 대해선 "입만 열면 모르쇠에 오리발 거짓말을 일삼는 오 후보는 지금이라도 이실직고하라"며 "그렇지 않으면 약속한 대로 사퇴하고 정계 은퇴하라"고 요구했다.
김영배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 후보가 내곡지구 개발 내용을 모르고 있었다는 것은 허위"라며 "후보를 사퇴하고 정계 은퇴하겠다는 스스로의 약속에 대해 당당하게 답변하라"고 말했다. 김 의원이 인용한 2007년 3월 서초구의회 '내곡지구 국민임대주택단지 지구지정 추진반대 결의안 심사보고서'에는 "최근 오세훈 시장이 서초구청을 방문했을 때 내곡지구 현장시찰이 있었다"는 언급이 있다.
김 의원은 같은 해 2월 12일자 '서울시정 주요일지'에 "서초구청 외 현장방문"이 명시돼있는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고 부연했다. 민주당은 박형준 후보에 대해선 '엘시티 특혜분양 의혹'을 강도 높게 제기했다. 신동근 최고위원은 SNS에 "아들과 딸이 뷰가 좋은 위아래층 두 채를 분양가 거의 그대로 넘겨받았고, (박 후보는) 아들의 아파트를 시세보다 낮은 프리미엄을 주고 샀다"며 "이 거래 확률을 가능하게 한 최초의 그 선한 사마리아인은 대체 누구냐"고 물었다.
박진영 선대위 대변인은 박 후보에 대해 "까도 까도 의혹이 남는 까도남"이라며 "이런 분이 당선된다면 그 자체가 민주주의 위기"라고 지적했다.
한편 허영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국민의힘 서동욱 울산 남구청장 후보에 대해 "현재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이 예정된 부지에 서 후보 본인 소유의 임야가 포함돼있다"며 "서 후보가 울산시의원과 울산 남구청장을 지내왔다는 점에서 내부 정보를 이용한 공직자의 투기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울산시민은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이 울산시 고문변호사로 재직할 당시, KTX울산역 인근 부동산 취득에 대한 사전정보 입수했다는 의혹을 기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