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Give & Take’가 아니라 대부분 ‘Take & Give’를 하고 있다.‘받아야 줄 마음이 생긴다. ‘ 먼저 준다는 것은 손해 본다는 생각이 지배적이기 때문에 쉽지 않다. 그래서 ‘Give를 먼저 하는 사람’이 리더가 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우리는 주고 받음의 비율을 ’50:50’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속마음은 ’40:60’으로 내가 준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받으려고 한다. 남에게 손해보기 싫어하는 자신의 이기적인 욕심이 숨겨져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50을 받으면 불평하고, 60을 받아야 비로서 만족하게 된다. 그리고 70을 받게 되야 비로서 고맙다는 말을 들을 수 있을 것이다.
대학 때 좋아했던 노래 중에 하나가 ‘변진섭’씨의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라는 노래다. 내가 지쳐있거나 상대방이 지쳐있을 때 맘적으로 위안과 힘이 되는 비밀이 들어가 있는 가사가 더욱 맘에 들었던 것 같다. 직장인으로서 가정을 이끌어 가는 부모역할을 하면서 많은 짐을 지고 간다. 그리고 그 무게가 점점 커지는 것을 느낀다.
그대 어깨 위에 놓인 짐이 너무 힘에 겨워서 길을 걷다 멈춰진 그 길가에서 마냥 울고 싶어질 때아주 작고 약한 힘이지만 나의 손을 잡아요 따뜻함을 느끼게 할 수 있도록 어루만져 줄께요
우리가 저마다 힘에 겨운 인생의 무게로 넘어질 때 그 순간이 바로 우리들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
1절 보다 2절의 가사는 혼자일 때 누군가의 도움을 원하고 있고, 아주 작은 힘이라도 큰 힘이 된다는 것을 말해 준다.
때론 내가 혼자 뿐이라고 느낀 적이 있었죠 생각하면 그 어느 순간에서도 하늘만은 같이 있죠
아주 작고 약한 힘이라도 내겐 큰 힘 되지요 내가 울 땐 그대 따뜻한 위로가 필요했던 것처럼
앞서가는 사람들과 뒤에서 오는 사람들 모두 다 우리들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 …
‘오드리 햅번’의 유언에 이런 말이 있었다.
“기억하라 ! 만약 도움을 주는 손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닫는다면, 너의 팔 끝에 있는 손을 사용하라. 또 너의 나이가 들면 손이 두 개라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한 손은 너 자신을 돕는 손이고, 다른 한 손은 다른 사람들 돕는 손이라는 사실을… “
우리 몸에 위치한 각 부분은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남을 위해 존재한다. 다른 사람에게 먼저 다가갈 수 있는 다리와, 따뚯한 말을 전달해 줄 입과, 상대방의 말을 조용히 들어줄 귀와 따스하게 쳐다볼 수 있는 애정어린 눈과, 아무 말 하지도 않지만 축 처진 상대방의 어깨에 가만히 올려 놓을 수 있는 손과, 힘차게 포옹해 줄 수 있는 팔이 있다.
어떤 사람이 나에게 와서 자신이 인기 없다고 느낀다고 했다. 다른 사람의 주변에는 늘 사람이 몰려 있는데 자신의 주변에는 사람들이 없다고… 그래서 이런 조언을 해 주었다. “당신이 먼저 그들에게 다가가는 것은 어떨까요? 어차피 사람들과 함께 있다는 결과는 같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