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공사 vs 도로공사 채용...4월24일 같은 날 필기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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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 vs 한국도로공사 채용]'하늘길이냐' vs '땅길이냐'
공항공사 93명...관제직 8명도 선발
도로공사 187명...융합인재 첫 도입
전국 공항 14곳을 관리·운영하는 한국공항공사와 전국 고속도로와 휴게소를 관리하는 한국도로공사가 신규직원을 채용한다.
공항공사는 행정분야 관제직(8명)을 이번 채용에서 선발한다. 도로공사는 선발분야 구분없이 채용후 배치하는 융합 인재전형(5명)을 처음 도입했다. 두 곳의 필기시험 일정이 4월24일로 같은 날 치러져 수험생들은 두곳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공항공사,외국어 말하기 보유자 우대
한국공항공사는 대졸 수준의 5급갑(91명)과 고졸 수준의 6급갑 2명을 뽑는다. 블라인드 채용으로 지원자격 제한은 없지만, 지원시 5급은 공인 어학성적 토익(행정 750점, 기술 700점)점수가 필요하다. 외국어 말하기 점수(토익 스피킹 7급, 오픽 IH)가 있으면 우대한다. 한국사능력 1급, 컴퓨터활용능력 1급이 있어도 우대받을 수 있다. 관제직은 △항공교통관제사 △항공영어 구술능력 4급 △항공신체 검사증명서 등이 지원자격으로 필요하다. 서류전형은 어학성적과 자격증 등의 평가를 통해 최종선발인원의 30배수를 선발한다. 관제직은 20배수를 뽑는다.필기시험은 전공 50점, 직업기초능력 50점, 인성검사(적부판정) 등 과목을 치른다. 면접은 직무역량면접, 임원인성면접을 본다. 입사는 6월중순이다. 공항공사는 체험형 인턴도 60명 뽑는다. 최종 불합격자 가운데 서류전형 합격자로 필기시험 성적순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공항공사의 신입사원 첫해 연봉은 3538만원이다.
◆도로공사,175명 일반직 채용
한국도로공사는 일반전형 175명, 보훈 7명, 융합형인재 전형 5명 등 모두 187명을 선발한다. 합격자는 3개월 인턴십을 거쳐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블라인드 전형으로 성별,연령,지역에 관계없이 지원 가능하나, 공인어학성적(토익 700점)을 보유해야 한다. 토익 800점이상이면 모두 만점처리 한다. 기술직과 융합형 인재는 해당 직종 기사 자격증도 필요하다. 서류전형은 어학성적, 자격증, 직무기술서(적부판정) 등을 통해 행정직 50배수, 기술직 30배수를 선발한다. 필기시험은 전공 70%, 직업기초능력 30%로 출제된다. 면접때는 직무역량면접과 인성검사를 한다. 부정행위자는 향후 5년간 응시자격이 박탈된다. 도로공사의 신입사원 초봉은 3553만원이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