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하고 싶은 무능한 상사 vs 상전인 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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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이른 아침부터 시작한 비즈니스매너와 에티켓 교육.잠에서 제대로 깨지도 못했을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전직원 모두 교육에 대한 몰입도가 뜨거웠다.
노력하는 기업의 문화는 자리배석에서부터 남다르다.오늘도 역시 맨 앞자리에는 임원들이 앉아서 솔선수범 리더십을 보여주었다.
뒤처진 조직은 보통
임원들은 맨 뒷자리에 앉거나 교육에 참석하지 않는다.그 작은 차이가 사실은 알고 보면 매우 큰 문화의 차이다.
20년 넘게 교육을 하다보니 이제는 자리배석과 강사를 맞이하는 태도만으로도
어떤 문화인지 거의 짐작하게 된다.오늘은 참 기분이 좋았다.
학습자의 몰입도가 뜨거웠고
탁구처럼 투웨이 소통이 있던 시간이었기에…..
천하를 얻는 것보다 사람의 마음하나 얻는 게 더 어렵다고들 한다.
조직의 리더들이라면 더욱 공감할 것이다. 그래서 그런걸까?
수많은 리더들로부터 이런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
‘내 주변에는 인재가 너무 없어! 그래서 내가 승진을 못하는거라구! ‘
’요즘 신입사원들은 너무 되바라졌어. 옛날 같지가 않아. ‘
’내가 부하직원을 모시고 있다고, 요즘은 부하가 상전이라니까. 도대체 조직이 왜 이렇게 변해 가는지 원……. ‘
’부하직원들은 잘해줘봤자 필요가 없어. 고마움을 모른다고! ‘
하지만 다 핑계다.
모든 잘못을 자기 탓이 아닌 부하직원의 탓으로 돌리고 있질 않은가.
결국 이렇게 되면, 부하직원들 역시 목에 핏대를 세우고 상사의 뒷담화를 할 게 뻔하다.
무능하고 성격만 나쁜 상사 만나서 제대로 되는 일이 하나도 없다고 말이다-욕 먹어도 괜찮아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