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우선접종대상자 67만6천607명 1차 접종 완료…접종률 84.6%

누적 접종률 1.3%…AZ백신 61만9천100명, 화이자 백신 5만7천507명
어제 신규 1차 접종자 없어…화이자 백신 2차 접종자만 280명 추가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달 26일 이후 24일간 우선접종 대상자의 약 85%가 1차 접종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22일 0시 기준으로 1차 접종을 완료한 누적 접종자는 67만6천60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날 하루 신규 1차 접종자는 없었다.

다만 지난 17일과 19일의 접종자가 뒤늦게 등록을 마치면서 누적 접종자 수가 소폭 늘었다.이는 2∼3월 우선 접종 대상자 80만130명의 84.6% 수준이다.

국내 인구(5천200만명) 대비 접종률은 1.30%다.

전체 접종자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은 사람은 61만9천100명, 화이자 백신을 맞은 사람은 5만7천507명이다.접종 기관별로 보면 요양병원에서는 대상자 20만2천650명 중 87.8%에 해당하는 17만7천873명이 예방 접종을 받았다.

요양시설에서는 9만6천40명(89.0%), 1차 대응요원은 5만4천628명(72.5%),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선 29만297명(82.3%)이 접종을 받았다.

이 밖에 공무 출장, 경제 활동 등 필수 활동 목적으로 출국 시 접종하는 대상자 265명 중 262명(98.9%)도 백신을 맞았다.현재 해외 파병을 준비 중인 국군 265명을 대상으로도 접종이 진행 중이다.

현재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 초도 물량으로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두 백신 모두 2차례 접종이 필요하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0주, 화이자 백신은 3주 간격으로 2차 접종이 이뤄진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지난 20일부터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2차 접종이 시작됐다.

전날 2차 접종을 받은 사람은 280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234명, 경기 25명, 인천 21명이다.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자는 누적 593명(1.0%)으로, 이들은 2주 후에 항체가 형성된다.

추진단은 매일 0시 기준으로 예방접종 및 이상 반응 현황을 집계해 발표한다.예방접종을 진행한 기관에서 접종자 정보나 접종 이력을 전산에 늦게 등록할 경우 일별 접종자 수와 접종률에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