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지검 화장실서 동물단체 관계자 의식잃은 채 발견(종합)

응급조치 후 병원으로 후송…생명에는 지장 없는 듯

22일 오후 4시께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 지하1층 화장실에서 동물권단체 케어에서 활동해 온 A(44)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경찰에 발견됐다.

A씨는 응급조치 후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연합뉴스 취재에 따르면 A씨는 케어에서 지난해까지 10여년 동안 후원자와 봉사자, 이사 등으로 활동해왔다.

A씨는 미리 작성해 주변에 보낸 자필 유서에서 전임 대표 박소연씨 등이 자신에 관한 허위사실을 유포해 지난해 수사당국에 고소했으나 검사의 사건 처리에 문제가 있다는 내용이 담겨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