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300명대 중후반 예상"…오후 9시까지 전국 신규확진 30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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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동시간대 381명 대비 74명↓23일 0시를 기준으로 발표될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일주일 만에 300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22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201명 수도권·97명 비수도권 확진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9시까지 전국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30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동시간대 집계된 381명보다 74명 적은 수치다. 이들 중 210명(68.4%)은 수도권에서, 97명(31.6%)은 비수도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도별로는 경기 107명, 서울 92명, 경남 27명, 경북 20명, 인천 11명, 강원 9명, 부산·충남 각 8명, 울산·전북 각 6명, 충북 5명, 대전 4명, 대구 2명, 광주·전남 각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세종과 제주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앞서 이날 6시 기준 대구 확진자는 7명으로 확인됐으나 경북과 중복 집계된 사례가 제외돼 2명으로 조정됐다.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23일 0시를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300명대 중후반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63명→469명→445명→463명→447명→456명→415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437명꼴로 나왔다.최근 신규 확진자 수는 300~4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지만 400명대 발생 빈도가 점점 높아지는 등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23일 0시 기준 확진자가 300명 중후반대로 집계되면 일주일만에 300명대로 내려가는 셈이다. 주요 신규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경남 거제시에서 유흥시설, 직장과 관련 각각 52명, 79명이 확진됐다.
이 밖에 △강원 속초시 어린이집(누적 29명) △서울 노원구 공공기관(12명) △서울 송파구 교회(12명) △경기 성남시 외국인모임(14명) △경기 광주시 가구공장(10명) △전북 전주시 농기계업체모임(12명) 등 신규 집단감염 사례도 보고됐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