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팔자에 '하락'…SK바사 7%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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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혼조 마감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에 소폭 하락하고 있다.
SK바사, 장중 15만2000원까지 떨어져
코스닥도 하락세
22일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1포인트(0.03%) 내린 3038.52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코스피지수는 3040.01로 상승 출발한 뒤 하락 전환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34.33포인트(0.71%) 내린 32,627.97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6% 내린 3,913.10에, 나스닥 지수는 0.76% 상승한 13,215.24를 각각 기록했다.
미 국채 금리가 다시 오를 것이라는 불안감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중앙은행(Fed)은 이번달 말 종료될 예정이었던 주요 대형은행의 보완적 레버리지 비율(SLR) 면제 조치를 연장하지 않고 그대로 종료한다고 밝혔다. 대형은행들이 SLR 기준을 맞추기 위해 보유한 국채를 팔 경우 금리는 다시 급등할 수 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21억원, 482억원 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개인은 1494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 순매도로 전체 1033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LG화학과 삼성SDI는 각각 2%대 하락하고 있다. NAVER도 1%대 내림세다. 반면 삼성전자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소폭 상승세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7.81% 하락 중이다. 장중 15만2000원까지 떨어지면서 8%나 급락하기도 했다. 차익실현 물량이 몰리면서 하락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지수도 소폭 내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21포인트(0.02%) 하락한 951.90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953.04로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74억원, 216억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805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는 대부분 떨어지고 있다. 펄어비스 씨젠 에코프로비엠은 1%대 하락세다. 셀트리온제약 CJ ENM 스튜디오드래곤도 소폭 내리고 있다. 반면 알테오젠 SK머티리얼즈는 소폭 오름세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90원 오른 113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