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한전, 전기요금 인상 유보…연료비 단가 2분기도 마이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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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한국전력이 올해 2분기(4~6월) 전기요금을 동결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2분기 연료비 조정단가는 1분기에 이어 kWh당 -3.0원으로 책정됐다.
한전은 이런 내용의 2분기 전기요금을 22일 한전 홈페이지에 공고했다. 일각에서는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7년 만에 전기요금이 인상될 것이란 관측이 있었다. 그러나 서민 물가 안정 차원에서 전기 요금이 동결된 것으로 분석된다.앞서 한전은 올해부터 국제 유가와 LNG·석탄 수입가격 등락을 반영해 3개월 주기로 전기요금을 바꾸는 '연료비 연동제'를 도입해왔다. 올해 1분기 전기요금은 연료비 하락 추세를 반영해 1킬로와트시(kWh)당 3원이 인하됐다.
당초 전문가들 사이에선 2분기 전기요금을 결정하는 1분기 국제 유가 등이 크게 오르면서, 1kWh당 2~3원 가량 인상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었다. 하지만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급등한 서민 물가 탓에 동결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유보 결정에 따라 2분기에도 월평균 350kWh를 사용하는 주택용 4인 가구라면 1분기에는 매월 최대 1050원씩 인하 효과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
한전은 이런 내용의 2분기 전기요금을 22일 한전 홈페이지에 공고했다. 일각에서는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7년 만에 전기요금이 인상될 것이란 관측이 있었다. 그러나 서민 물가 안정 차원에서 전기 요금이 동결된 것으로 분석된다.앞서 한전은 올해부터 국제 유가와 LNG·석탄 수입가격 등락을 반영해 3개월 주기로 전기요금을 바꾸는 '연료비 연동제'를 도입해왔다. 올해 1분기 전기요금은 연료비 하락 추세를 반영해 1킬로와트시(kWh)당 3원이 인하됐다.
당초 전문가들 사이에선 2분기 전기요금을 결정하는 1분기 국제 유가 등이 크게 오르면서, 1kWh당 2~3원 가량 인상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었다. 하지만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급등한 서민 물가 탓에 동결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유보 결정에 따라 2분기에도 월평균 350kWh를 사용하는 주택용 4인 가구라면 1분기에는 매월 최대 1050원씩 인하 효과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