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글쓰기 7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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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글쓰기가 열풍입니다. 이 열풍엔 직장인도 예외가 아닌 것 같습니다. 이젠 자신의 생각을 제대로 표현할 줄 알아야 생존할 정도입니다. 전문가들은 <호모 라이터스> 시대가 활짝 열린 것이라고 입을 모읍니다. 그런데 자신의 생각을 논리정연하게 단어로 표현하는 일은 만만치 않은 작업입니다. 하나의 글은 <思 -> 言 -> 書> 의 과정을 밟는데 이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결국 자신의 생각을 문자로 표현하는 작업인데 여기엔 <논리적(Logical)이어 야 한다.>는 옵션이 따릅니다. 그래서 자신의 생각을 절반이라도 글로 표현할 수 있으면 문장가라고 합니다. 즉 글쓰기는 자신의 생각을 명료하게 정리하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글쓰기에 대한 것을 다 말씀드릴 수 없지만 <누구나 할 수 있는 글쓰기 7계명> 을 소개합니다. 첫째, 자신이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쉽게 전달하려면 비유, 은유법을 사용하십시오. 그러자면 평소 생각을 많이 해야 합니다. 운동 경기, 집짓기, 자동차 운전 등 어떤 행동을 은유로 쓰면 이야기하기가 쉽습니다. 그리고 어떤 화두나 메시지를 전했으면 그 내용을 뒷받침해줄 기가 막힌 사례, 예화 또는 데이터 등을 들어야 합니다. 가능하다면 유명인의 사례, 예화 그리고 저명한 기관이 발표한 데이터를 담으면 좋습니다. 또 자신이 경험한 사례도 상관없습니다. 이때 남들이 잘 몰랐던 전대미문 또는 금시초문의 이야기면 금상첨화입니다. 둘째, 아이디어 트리(Idea Tree)를 만들어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일목요원하게 정리하십시오. 즉 무엇을 전달할 것인가를 명확하게 하면 할수록 좋은 글이 되고, 논리적이 됩니다. 물론 이 작업이 쉽게 되지 않지만 연습을 하시면 서서히 체득이 됩니다. 이렇게 되면 읽는 이는 글쓴이의 내용을 명쾌하게 상쾌하게 통쾌하게 받아들입니다. 글은 나를 위해서 쓰는 게 아니라 읽는 사람 즉 독자를 위해 쓰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셋째, 가능한 한 문장에 하나의 내용(One sentence one meaning.)을 담으려고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만약 6개의 내용을 전달하려면 6개의 문장에 나누어 담으라는 말입니다. 즉 욕심을 내서 한 문장에 여러 가지 내용을 담지 말라는 것입니다. 세발낙지를 드시려면 잘게 잘라서 드시는 것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 다음에 이것을 <기 승 전 결> 또는 <서론 본론 결론> 등 같은 패턴을 연결 고리로 엮으면 됩니다. 다음엔 그리고, 그러나, 그러므로 등 적절한 접속사로 글을 이어주어 글의 긴박감 즉 강약을 주시면 됩니다. 넷째, 유명 인사나 한 분야 권위자가 한 말을 그대로 인용해서 하나의 분장으로 구성하는 것도 좋습니다. 그렇게 되면 글에 대한 신뢰성도 높일 수 있을 뿐 더러 글을 적게 쓸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글을 쓰는 사람의 견해만 주장하면 읽는 이는 눈을 돌리기 십상입니다. 객관성이 다소 떨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성공인들 또는 위인들의 명언을 인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래서 자신이 주장하는 바를 이들의 말을 통해 강조하면 글이 탄탄해집니다. 그러자면 평소 책을 많이 읽어야 하고 부단히 메모하고 스크랩을 해야 합니다. 글쓰기도 거저 되는 법이 없지요. 다섯째, 가능한 유일한(Only 1) 이야기를 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니까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독창적인 자신의 생각을 담아 주장하는 게 좋습니다. 이렇게 하려면 평소 관찰력을 기르고, 삶을 보는 독특한 시각을 키워서 자신만의 세계관을 가져야 합니다. 이 세상에 <나> 말고는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 작업은 다소 의도적인 행동입니다. 즉 나름 전략을 갖고 접근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여섯째, 새로운 용어를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이것을 조어(造語)라고 부릅니다. 즉 새로운 말을 탄생시키라는 것입니다. 유명한 개그맨을 보면 새로운 용어나 말을 만들어 자신을 PR하고 주목을 끌도록 합니다. 글도 <하나의 상품>이라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그러자면 자신의 생각을 압축해 마치 멋진 신문 헤드라인을 만들 듯 연출을 해야 합니다. 특히 최신 유행어나 한자 또는 영어의 복합어를 사용할 줄 알면 편하고 <고사성어>나 <사자성어> 를 인용해도 좋습니다. 세상은 색다른 것에 눈길이 가지 마련입니다. 일곱째, 재미있게 말하듯 표현하기 바랍니다. 저는 이것을 수다 떨기하고 합니다. 상사라면 부하 직원에게, 형제라면 동생에게, 친구라면 친한 친구에게 이야기하듯 쓰라는 것입니다. 가장 쉽고 편한 방법입니다. 말하자면 그냥 들이대라는 것입니다. 남을 의식할 필요는 없습니다. 글에는 정답이 없기 때문입니다. 어떻습니까? 참 쉽죠? 그런데 지금까지 말씀드린 것도 여러분의 것으로 만들지 못하면 별 소용이 없습니다. 이런 것을 바탕으로 글쓰기에 나서보시기 바랍니다. 올 해엔 <글을 읽는 사람>에서 <글을 쓰는 사람>으로, <책을 읽는 사람>에서 <책을 쓰는 사람>으로 일상의 코드를 바꿔보시면 어떨까요? 오늘의 성공 포인트! “글짓기가 아니라 글쓰기입니다.” ⓒ이내화214123(crele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