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목민처럼 손님 따라 움직이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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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많은 곳을 찾아다니며 장사하는 사람들. 앉아서 오는 손님 받는 게 아니구
인구 밀집도 높은 아파트 안마당에 천막을 치고 장사를 한다…
![](https://img.hankyung.com/photo/202103/0Q.25792082.1.jpg)
![](https://img.hankyung.com/photo/202103/0Q.25792084.1.jpg)
그러나 투자한 돈을 까먹고 어려울 때.아는 사람 권유로 시작했는데
수입도 만족스럽고 일주일에 한 번씩 같은 장소에 오니
지루하지 않고 손님도 더 반갑고 새로운 마음으로대하게 되고… 이제 각 동네마다 아는 얼굴이 늘어나
지나가며 인사를 주고 받기도 하고…
먹을 것도 챙겨주는 사이가 되었다.
다른 것을 확인하고… 정성을 다해 국물 맛을 내며
시작하는 아침이면 어느 새 안면 있는 손님이 와서…
채 준비도 안된 상태인데 채근한다.
새로운 하루가 시작되는 거다.
이렇게 일주일에 육일간 매일매일 다른 동네 아파트 단지에 가게를 펼치는 김씨는날마다 이런 변화 때문에 일이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다고.
가게에 비해 큰 투자 없이… 맘도 편하고… 수입도… 만족스럽다고… 웃으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