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터가 유원지처럼 재미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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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경닷컴에서 ‘일터’에 대한 사진을 공모하고 있네요. 얼마 전 제 상상력을 자극하는 즐거운 일하는 풍경과 접할 수 있었습니다.
유치원생들 캠프장소였는데 농촌지역 동네입구에 커다란 나무가 있고
그 아래 평상에서 동네분들이 앉아 쉬는 풍경을 지나고 논과 밭을 지나 숲 속에 있는 캠프지였죠. 승마리조트클럽인데…
공기 좋고 탁 트인 공간이 일터라면 여러분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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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히 이런 곳에서 일한다는 생각을 한 적이 한 번도 없었는데…
공기 좋고… 오락적 요소가 가미된 일이라 생각하니
진지한 노동에 견주어 몸과 맘에 유익해 보여 부러운 생각이 들더군요.
온종일 책상에 앉아 있어야 하는 사무직이나
다른 진지하고 엄격한 노동에 비해 훨씬
재미있고 자유로워 보이는 건 제 오해일까요.
구체적인 일과 적성이 맞아야 겠지만
몸 움직이는 일보다 머리쓰는 일이 가치있다고 배워온 사람들에게
이런 직업은 고려대상이 되지 않을 거 같네요.
요즘은 다소 바뀌었을까요…
선망받는 일보다 자유롭게 몸과 마음을 움직일 수 있고
공기 좋고… 흥겨운 기분으로 일할 수 있는 일을 해보고 싶은 생각이…
여러분은 일터에 대해 어떤 생각을 품고 있나요?
일과 일터 사이에 암묵적으로 존재하는 다양한 편견들과 관계없이제 나름대로 무책임하게 여러가지 상상을 즐겼던 즐거운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