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인도친구의 희망과 행복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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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단좌측과 하단 우측: 75번째 생일을 축하하는 인도친구의 가족사진
상단우측: 필자와 인도친구 Sudha Tumbe
하단좌측: 인도친구가 만들어준 음식
아름다운 직장인을 만드는 것은 바로 ‘마음을 쉬게 하는 것’
얼마 전에 모임에서 만난 멋진 인도친구가 있다. 그녀의 이름은 Sudha Tumbe 다. 남편을 따라 한국에 온지 1년 정도 되었다는 그녀는 우리가 얼마나 많은 착각들을 하며 사는지 새삼 일깨워주었다. 우리는 보통 아름다워지려면 돈이 들기 마련이라는 생각을 한다. 이 또한 착각이다. 50대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깨끗하고 투명한 피부를 갖고 있는 그녀는 지금까지 화장을 한 것이 손가락에 꼽을 정도라고 한다. 결혼식이나 특별한 행사가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스킨이나 로션도 바르지 않는다는 그녀. 자신의 피부를 만져보라고 했다. 참 부드럽고 고왔다. 그 근본적인 이유는 바로 ‘쉬게 하는 것’이란다. 피부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영양가 듬뿍 들어있는 값비싼 화장품보다는 편하게 그냥 내버려두는 것. 쉬게 하는 것이라는 그녀의 말에 힘이 실린다. 직장에서 스트레스에 쌓이는 직장인들도 아름다워지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바로 ‘마음을 쉬게 하는 것’이리라.
희망을 잃은 청년에게 희망을 심어주다
인도에 있을 때 갑작스러운 사고로 시력을 잃어가는 사람들을 위해 책도 쓰고 상담이나 강의도 하면서 희망을 주는 일을 했다는 그녀가 들려준 이야기가 있다.잘 생긴 청년이 있었다. 도로 위를 걸어가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도로 위의 전등이 퍽하고 터지면서 유리파편이 요란한 소리와 함께 두 눈으로 날아와 박히더란다. 번개 같은 불빛이 눈으로 들어오자 깜짝 놀라서 두 손으로 두 눈을 비비고 또 비볐는데, 그럴수록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통증이 눈 속을 파고들었다. 결국 그는 그 사고로 두 눈의 시력을 잃고 있었다. 그는 그녀에게 찾아와 죽고 싶다는 이야기만 되풀이 했다. 그녀는 그러고 싶으면 그러라고 했다. 단, 2년 후에. 그러니까 그녀의 말은 2년 후에도 그 청년이 지금처럼 죽고 싶다면 그녀가 옆에서 죽는 모습을 그냥 지켜봐 주겠다고 했다. 그 말에 무슨 결심을 했는지 그 청년은 그 약속을 꼭 지키라는 한마디만 남긴 체 떠났다.
행복의 색깔은 무지개처럼 다양하다
정확히 2년 후 꽃을 들고 그녀에게 나타났다. 그 청년이 한 첫마디는 바로 ‘당신은 저의 두 번째 어머니입니다. 당신이 저를 이 세상에 다시 태어나게 해주었으니까요!’였단다. 그 청년은 사고를 당한 당시에는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느끼지 못하는 심한 ‘착각의 늪’에서 허우적거렸다고 회상했다. 시력을 잃은 이상 더 이상 삶을 이어가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착각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 세상에는 참 다양한 사람들이 더불어 살아간다. 잘난 사람, 못난 사람, 행복한 사람, 불행한 사람이 뒤섞여서 말이다. 그런데 사실 이 잘난 사람, 못난 사람의 잣대는 우리의 ‘착각’에서 만들어진 삐뚤어진 자화상이다. 키가 큰 사람을 좋아하는 사람의 관점에서는 큰 키의 사람이 잘난 사람이지만, 아담한 키를 좋아하는 사람의 눈에는 큰 키의 사람은 별로 잘나 보이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 속담에 ‘짚신도 짝이 있다!’라는 말이 있지 싶다.
행복한 사람, 불행한 사람도 마찬가지다. 우리 직장에서도 모든 것이 계획대로 착착 진행되는 사람은 없기에 어떤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서 행복의 색깔은 무지개처럼 다양하다. 모든 것을 다 가진 것처럼 보이는 사람과 아무것도 갖지 못한 사람 중에서 누가 더 행복할까? 우리의 ‘착각의 잣대’로 보면 당연히 전자다. 하지만 관점을 바꾸면 자신에게 어울리는 행복의 색깔을 찾을 수 있다. 위의 상단좌측과 하단좌측 사진은 친구 어머니의 75번째 생일을 축하하는 사진이다. 가족 특히 부모님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친구의 눈빛은 그 어느때보다도 행복해 보였다. 필자는 그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인도친구가 자신의 집에서 직접 만들어준 인도전통음식을 먹으며 그 행복감을 전염받았다. 참 행복한 맛이었다.
상단우측: 필자와 인도친구 Sudha Tumbe
하단좌측: 인도친구가 만들어준 음식
아름다운 직장인을 만드는 것은 바로 ‘마음을 쉬게 하는 것’
얼마 전에 모임에서 만난 멋진 인도친구가 있다. 그녀의 이름은 Sudha Tumbe 다. 남편을 따라 한국에 온지 1년 정도 되었다는 그녀는 우리가 얼마나 많은 착각들을 하며 사는지 새삼 일깨워주었다. 우리는 보통 아름다워지려면 돈이 들기 마련이라는 생각을 한다. 이 또한 착각이다. 50대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깨끗하고 투명한 피부를 갖고 있는 그녀는 지금까지 화장을 한 것이 손가락에 꼽을 정도라고 한다. 결혼식이나 특별한 행사가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스킨이나 로션도 바르지 않는다는 그녀. 자신의 피부를 만져보라고 했다. 참 부드럽고 고왔다. 그 근본적인 이유는 바로 ‘쉬게 하는 것’이란다. 피부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영양가 듬뿍 들어있는 값비싼 화장품보다는 편하게 그냥 내버려두는 것. 쉬게 하는 것이라는 그녀의 말에 힘이 실린다. 직장에서 스트레스에 쌓이는 직장인들도 아름다워지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바로 ‘마음을 쉬게 하는 것’이리라.
희망을 잃은 청년에게 희망을 심어주다
인도에 있을 때 갑작스러운 사고로 시력을 잃어가는 사람들을 위해 책도 쓰고 상담이나 강의도 하면서 희망을 주는 일을 했다는 그녀가 들려준 이야기가 있다.잘 생긴 청년이 있었다. 도로 위를 걸어가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도로 위의 전등이 퍽하고 터지면서 유리파편이 요란한 소리와 함께 두 눈으로 날아와 박히더란다. 번개 같은 불빛이 눈으로 들어오자 깜짝 놀라서 두 손으로 두 눈을 비비고 또 비볐는데, 그럴수록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통증이 눈 속을 파고들었다. 결국 그는 그 사고로 두 눈의 시력을 잃고 있었다. 그는 그녀에게 찾아와 죽고 싶다는 이야기만 되풀이 했다. 그녀는 그러고 싶으면 그러라고 했다. 단, 2년 후에. 그러니까 그녀의 말은 2년 후에도 그 청년이 지금처럼 죽고 싶다면 그녀가 옆에서 죽는 모습을 그냥 지켜봐 주겠다고 했다. 그 말에 무슨 결심을 했는지 그 청년은 그 약속을 꼭 지키라는 한마디만 남긴 체 떠났다.
행복의 색깔은 무지개처럼 다양하다
정확히 2년 후 꽃을 들고 그녀에게 나타났다. 그 청년이 한 첫마디는 바로 ‘당신은 저의 두 번째 어머니입니다. 당신이 저를 이 세상에 다시 태어나게 해주었으니까요!’였단다. 그 청년은 사고를 당한 당시에는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느끼지 못하는 심한 ‘착각의 늪’에서 허우적거렸다고 회상했다. 시력을 잃은 이상 더 이상 삶을 이어가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착각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 세상에는 참 다양한 사람들이 더불어 살아간다. 잘난 사람, 못난 사람, 행복한 사람, 불행한 사람이 뒤섞여서 말이다. 그런데 사실 이 잘난 사람, 못난 사람의 잣대는 우리의 ‘착각’에서 만들어진 삐뚤어진 자화상이다. 키가 큰 사람을 좋아하는 사람의 관점에서는 큰 키의 사람이 잘난 사람이지만, 아담한 키를 좋아하는 사람의 눈에는 큰 키의 사람은 별로 잘나 보이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 속담에 ‘짚신도 짝이 있다!’라는 말이 있지 싶다.
행복한 사람, 불행한 사람도 마찬가지다. 우리 직장에서도 모든 것이 계획대로 착착 진행되는 사람은 없기에 어떤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서 행복의 색깔은 무지개처럼 다양하다. 모든 것을 다 가진 것처럼 보이는 사람과 아무것도 갖지 못한 사람 중에서 누가 더 행복할까? 우리의 ‘착각의 잣대’로 보면 당연히 전자다. 하지만 관점을 바꾸면 자신에게 어울리는 행복의 색깔을 찾을 수 있다. 위의 상단좌측과 하단좌측 사진은 친구 어머니의 75번째 생일을 축하하는 사진이다. 가족 특히 부모님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친구의 눈빛은 그 어느때보다도 행복해 보였다. 필자는 그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인도친구가 자신의 집에서 직접 만들어준 인도전통음식을 먹으며 그 행복감을 전염받았다. 참 행복한 맛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