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기능 제품과 편리한 제품에 대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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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에 대한 물음 2제가. 복합적 기능의 제품핸드폰, PDA, MP3, 자동차 위치추적 기능, 전자사전,….을 포함한 기계의 이름은 무엇일까? 정답은 핸드폰 또는 PDA 폰. 핸드폰 회사에서 만들면 핸드폰이고, PDA회사에서 만들면 PDA 폰이다.
뿌리는 감자이고, 열매는 옥수수인 식물의 이름은? 인간의 질병을 치료하기 위하여 인간의 유전자를 집어넣어, 인간의 호르몬을 분비하는 동물의 이름은? 없다 (내가 알기론). 이름을 갖기 전에 비난을 받고 폐기시켰으니까.
아침부터 저녁까지는 사무실에서 직장인으로 일하고, 저녁부터 새벽까지는 택시영업을 하는 나는 직장인인가, 택시기사인가? 누가 물어보는 가에 따라 다르다. 하지만 가능한 한 직장에는 비밀로 해야할 것이다. 회사에서 알면 곤란할 테니까.
DNA의 모든 정보를 알고있는 나는 유전자 조작을 이용하여 아인스타인의 머리, 마라도나의 재주, 그리고 나를 쏙 빼닮은 나의 아이를 대리모를 통하여 낳게 하였다. 생명을 창조한 나는 신인가, 인간인가?
이제 이 세상에서 존재하는 모든 물건과 생명은 복수의 수단으로서 기능을 하여야만, 비로소 존재의미를 가지게 되었다. 우리는 이를 ‘생활의 진화’라고 한다. 기술과 제품의 만남을 생활의 진화라고 부른다면, 기술과 생명의 만남은 무어라고 부를지 심히 궁금하다.
나. 필요로 하는 제품
‘마켓팅 천재가 된 맥스‘를 읽어보면, 그는 세계 최초로 ’바퀴‘라는 대단히 혁신적인 물건을 발명하지만, 판매가 되지 않아 고민을 하다가 오러클을 찾아가 문의한다. 그러자 괴짜 영감인 오러클의 대답은 간단하다. “세상에 바퀴를 원하는 사람은 없소. 다시 말해 당신은 세상이 원하지 않는 물건을 개발했다, 이 말이오”
내가 가지고 있는 핸드폰, MP3, 데스크 탑 컴퓨터, 노트북 컴퓨터, 디지털 카메라…등등은 내가 철이 들기 전까지만 하여도 알지도 못하던 제품들이다. 그런데 이제 나는 그런 것들이 없으면 생활자체가 불가능하다. 생활 필수품으로 아주 확고한 자리를 잡고 있다. 소비자로서는 상당히 불편하지만 견딜 수있을 것이다. 하지만 생산자로서 경제 생활을 해야하는 또 다른 입장에서 앞서 말한 물건들이 없다면 그야말로 현재 행하고 있는 모든 경제 활동이 멈춰서게 될 것이다.
Armani(남성복 디자이너), Cesare Attolini(양복), Loro Piana(니트웨어), Bobby jones(골프웨어), Omas(펜), Harry Winston(보석), Hines-Farley(낚시용 보트), Cessna Citation Excel(경 비행기), Cessna Citation X(중 비행기)….들어보기는 했지만, 터무니없는 제품들. 이런 제품들이 언젠가는 나에게 필수품이 될 날이 있을까?
언제나 그렇듯이 세상은 나하고는 무관하게 변하면서, 나로 하여금 따르도록 강요한다. 알지도 못하는 물건을 만들어 놓고는 자꾸만 눈앞에 디밀어 대면서 ‘이 것이 없으면 정말 불편할 것이다, 남들도 모두 이 것을 쓰고있다, 정말로 편한 물건이다.’라고 하면서 사도록 강요하고 있다. 지금 둘러보면 내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물건이 있는 것같다. 더 이상 돈이 있어도 새로운 살만한 물건은 없을 것같다. 내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금전적으로 살 수 있는 물건은 모두 샀다. 사고 싶지만 금전적으로 여유가 되지 않거나, 검소한 생활을 하기에는 터무니없이 값이 비싼 물건은 사지 않았으니 이제 새로운 물건은 필요없다고?
그런데 난 유럽에 발가락 양말을 팔고있다. 그 들은 발가락 양말을 원하지 않았었지만, 난 그들에게 팔고있다. 그 들이 태어날 적부터 발가락 양말을 필요로 하지는 않았다. 아니 우리 양말을 보기 전인 5년전까지만 하여도 발가락 양말은 알지도 못하였다. 재미있어 보였다. 그런데 값도 그리 비싸지 않다. 단돈 만원. 양말 한 켤레? 약간 비싼가? 하지만 편안함, 패션, 재미, 위생적문제를 따져보면, 정말 단돈 만원의 값어치는 충분하다. 나 역시 맥스와 같이 필요로 하지 않는 제품을 만들어서 팔려고 하는 사람인가?
그럼 정말로 사람들이 필요로 해서 발명되고, 많은 사람들에게 널리 팔리는 제품은 뭐가 있을까?
뿌리는 감자이고, 열매는 옥수수인 식물의 이름은? 인간의 질병을 치료하기 위하여 인간의 유전자를 집어넣어, 인간의 호르몬을 분비하는 동물의 이름은? 없다 (내가 알기론). 이름을 갖기 전에 비난을 받고 폐기시켰으니까.
아침부터 저녁까지는 사무실에서 직장인으로 일하고, 저녁부터 새벽까지는 택시영업을 하는 나는 직장인인가, 택시기사인가? 누가 물어보는 가에 따라 다르다. 하지만 가능한 한 직장에는 비밀로 해야할 것이다. 회사에서 알면 곤란할 테니까.
DNA의 모든 정보를 알고있는 나는 유전자 조작을 이용하여 아인스타인의 머리, 마라도나의 재주, 그리고 나를 쏙 빼닮은 나의 아이를 대리모를 통하여 낳게 하였다. 생명을 창조한 나는 신인가, 인간인가?
이제 이 세상에서 존재하는 모든 물건과 생명은 복수의 수단으로서 기능을 하여야만, 비로소 존재의미를 가지게 되었다. 우리는 이를 ‘생활의 진화’라고 한다. 기술과 제품의 만남을 생활의 진화라고 부른다면, 기술과 생명의 만남은 무어라고 부를지 심히 궁금하다.
나. 필요로 하는 제품
‘마켓팅 천재가 된 맥스‘를 읽어보면, 그는 세계 최초로 ’바퀴‘라는 대단히 혁신적인 물건을 발명하지만, 판매가 되지 않아 고민을 하다가 오러클을 찾아가 문의한다. 그러자 괴짜 영감인 오러클의 대답은 간단하다. “세상에 바퀴를 원하는 사람은 없소. 다시 말해 당신은 세상이 원하지 않는 물건을 개발했다, 이 말이오”
내가 가지고 있는 핸드폰, MP3, 데스크 탑 컴퓨터, 노트북 컴퓨터, 디지털 카메라…등등은 내가 철이 들기 전까지만 하여도 알지도 못하던 제품들이다. 그런데 이제 나는 그런 것들이 없으면 생활자체가 불가능하다. 생활 필수품으로 아주 확고한 자리를 잡고 있다. 소비자로서는 상당히 불편하지만 견딜 수있을 것이다. 하지만 생산자로서 경제 생활을 해야하는 또 다른 입장에서 앞서 말한 물건들이 없다면 그야말로 현재 행하고 있는 모든 경제 활동이 멈춰서게 될 것이다.
Armani(남성복 디자이너), Cesare Attolini(양복), Loro Piana(니트웨어), Bobby jones(골프웨어), Omas(펜), Harry Winston(보석), Hines-Farley(낚시용 보트), Cessna Citation Excel(경 비행기), Cessna Citation X(중 비행기)….들어보기는 했지만, 터무니없는 제품들. 이런 제품들이 언젠가는 나에게 필수품이 될 날이 있을까?
언제나 그렇듯이 세상은 나하고는 무관하게 변하면서, 나로 하여금 따르도록 강요한다. 알지도 못하는 물건을 만들어 놓고는 자꾸만 눈앞에 디밀어 대면서 ‘이 것이 없으면 정말 불편할 것이다, 남들도 모두 이 것을 쓰고있다, 정말로 편한 물건이다.’라고 하면서 사도록 강요하고 있다. 지금 둘러보면 내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물건이 있는 것같다. 더 이상 돈이 있어도 새로운 살만한 물건은 없을 것같다. 내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금전적으로 살 수 있는 물건은 모두 샀다. 사고 싶지만 금전적으로 여유가 되지 않거나, 검소한 생활을 하기에는 터무니없이 값이 비싼 물건은 사지 않았으니 이제 새로운 물건은 필요없다고?
그런데 난 유럽에 발가락 양말을 팔고있다. 그 들은 발가락 양말을 원하지 않았었지만, 난 그들에게 팔고있다. 그 들이 태어날 적부터 발가락 양말을 필요로 하지는 않았다. 아니 우리 양말을 보기 전인 5년전까지만 하여도 발가락 양말은 알지도 못하였다. 재미있어 보였다. 그런데 값도 그리 비싸지 않다. 단돈 만원. 양말 한 켤레? 약간 비싼가? 하지만 편안함, 패션, 재미, 위생적문제를 따져보면, 정말 단돈 만원의 값어치는 충분하다. 나 역시 맥스와 같이 필요로 하지 않는 제품을 만들어서 팔려고 하는 사람인가?
그럼 정말로 사람들이 필요로 해서 발명되고, 많은 사람들에게 널리 팔리는 제품은 뭐가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