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경영) 습관은 배신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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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 : 습관은 배신하지 않는다
저 자 : 공 병호
요즘 나는 나의 습관에 대한 고민을 해본다. ‘왜 나에게는 돈버는 습관이 없을까? 그럼 돈버는 습관은 무엇일까? 책을 읽는 것이 과연 돈버는 데 도움이 될까? 만일 내가 책을 덜 읽고 돈버는 것에 대하여 더 고민을 했다면 더 나은 결과를 나을 수있을까?’ 어떤 친구들은 책은 그만 좀 읽고 이제는 장사에 신경쓰라고 한다. 때로는 그게 맞는 말인 것같기도 하다. ‘어쩌면 난 책 속에 들어있는 관념속에서 살아가고 경영하는 것은 아닐까? 그러면서도 뭔가를 하는 듯한 느낌 속에서 사는 것은 아닐까? 그럼 나는 무엇을 해야 남들처럼 성공을 하고, 돈을 벌까? 내가 바꾸어야 할 나의 습관은 무엇일까? 그들처럼 골프를 칠까? 아니면 술을 더 마셔볼까?’ 도대체 난 무엇을 해야 돈버는 습관이 생길까? 그런다 이 책을 읽게 되었고, 이 책에서 모티브를 받아 ‘주제를 알고 장사하자!’라는 원고를 쓰게 되었다. 내가 정말 장사를 잘할 수는 있나?라는 고민을 하면서.
“기업가 정신이란 혁신과 창조를 꾀하며 외부에 의존하지 않고도 스스로 가치를 만들어내는 의식을 뜻한다. 사람이나 환경을 탓하지 않고 스스로가 선택하고 책임을 지겠다는 신념을 가진 사람들은 어디 분야에서 무엇을 하든 치열하게 파고듦으로써 새로운 길을 개척해낸다.” 맞는 말이고 나도 어느 정도는 이렇게 하려고 노력을 했다고 본다. 발가락양말이 나름대로 유럽에서 최고급제품으로 인정을 받았고, 양말로 패션쇼도 하고, ‘따로 또 같이’라는 모토하에서 핀란드, 독일, 카나다 미국에서 각각의 이름으로 팔던 브랜드를 통일하였고, 장사꾼으로서 자존심을 갖고 가족기업을 만들고자 하였다. 그건 나의 입장이 아닌 바이어의 입장에서, 바이어들은 소비자들의 입장에서 뭔가를 하려고 노력했기 때문이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서보는 것은 두 가지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하나는 직업적 측면이고 다른 하나는 인격적 측면이다. 사실 직업인으로서 상대방 입장에 서보기, 청중 입장에서 서보기, 고객 입장에 서보기만으로 우리는 직업적으로 큰 성과를 거둘 수있다. 수요자가 원하는 것을 공급할 수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맞다. 고객의 입장에서 그들의 문제점이나 욕구를 해결해준다는 것은 큰 기회이다. 그런데 사실 내가 발가락 양말이나 맨발신발을 처음 시작할 때는 고객의 입장이 아니라, 무언가 새로운 것을 찾아내고, 그게 그럴 듯해보이니까 시장은 어떻게 생각을 할까?를 고민하기 시작했다. 앞뒤가 바뀐 것은 아닐까? 하지만 우리는 그 과정에서 겪을 만한 갈등을 겪었고, 또한 극복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 그 성공이 지나간 일이 되버렸다. 왜 그럴까?
맨발신발 또한 이 세상에 없던 개념을 찾아내서 신제품을 마케팅하고자 애쓰고 있다. 그런데 현재는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함정에 빠진 상태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 그럼 지금 난 충분히 고객들의 입장에서 보고 있는 것일까? 그럼 난 이렇게 대답을 하지. 이제는 어느 정도 안다고 생각하고 있고, 맨발신발도 이제는 고객들도 상당히 설득되었다고 볼 수있다. 문제는 해결책이다. 그게 아직도 나에게는 문제이다. 이제 겨우 나도 알아챘고, 시장에서도 받아들여지는 데 더 나갈 방도가 잘 찾아내야 한다. 그런 면에서 공병호와 나는 공통점이 있다. 스스로 다재다능하다고 여기지 않는다. 그리고 또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 “나는 결과를 만들어내는 과정도 중요하게 여기지만 이를 끝까지 밀어붙여서 확실히 마무리하는 것에 대해 일종의 아름다움을 느낀다. 어중간하게 진행하다가 마무리하지 못한 채 내버려 두는 것을 죄악시할 뿐만 아니라 그런 행위에서 오는 불쾌한 감정이 고통스러울 정도다.” 그건 일단 일을 시작하면 어떤 식으로든 꼭 마무리를 짓는 끈질김이다. 내가 딴 것은 못해도 충청도스러운 끈질김은 있다. 그동안 많은 일을 해왔지만, 어정쩡하게 끝내는 경우는 별로 없었다. 일을 하다가 안될 것같으면 ‘끝났습니다’라고 확실하게 선언을 한다. 그래야 상대도 기다리지 않고, 기대를 하며 오랜 시간 나만 쳐다보다가 끝끝내는 나를 원망하는 일은 없도록 한다. 그렇지만 여러 가지 일을 벌리지 못한다. 그래서 무역만 20년이고, 그래서 양말만 10년 넘게 하고, 그래서 신발만 또 몇 년을 해오고 있다. 그리고 그에 대한 정리를 해온 작업이 글을 쓰는 것이다. 그건 남들이 골프를 치고 술을 마시는 것과 같다. 그 결과물이 구멍가게지만, 내가 해온 사업에 대한 책만 여러 권이 되었다. “계속해서 세상이 필요로 하는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능력이야말로 한 인간의 존엄성을 유지하는 일이며 험한 세상에서 스스로를 보호하는 방법이다. 그렇다면 콘텐츠는 어떻게 생산하는가? 여기서 우리는 직업인으로서 가장 중요한 ‘실력’이라는 문제와 만나게 된다. 콘텐츠의 종류가 무엇이든 간에 우리의 두뇌 속에는 일정한 영역에 걸쳐 콘텐츠를 생산하는 기제가 존재한다. 그런 기제는 일종의 생산공장과 마찬가지로 지속적으로 원재료를 공급하면서 콘텐츠라는 최종 결과물을 만들어낸다. 한 분야에서 오랜 기간동안 잊혀지지 않고 자신의 존재감을 확연히 드러내는 데 성공한 직업인들은 같은 분야에 종사하는 다른 사람들과 뚜렷이 구분되는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건설하는 데 성공한 사람들이다.” 이 말은 공병호가 나에게 하는 칭찬이라고 받아들이고 싶다. 내가 운영하는 무역카페의 회원수가 6500명이다. 이 곳에서 생산되는 무역에 대한 컨텐츠, 내가 책을 읽을 때마다 쓰는 독후감도 이미 수백권 분량이고, 내 이름으로 낸 책이 너댓권이고, 한동안 매주 쓰던 필맥스에 대한 보도자료도 수백건이고 …….. 이렇게 제법 만들어진 글들은 언젠가 내가 새로운 일을 벌릴 때 상당히 많은 이야기거리를 추가 생산할 수있다고 생각한다. 마케팅에서 흔히 말하는 ‘story telling, 이야기거리를 통한 마케팅’의 자료가 꽤 쌓여져 있는 셈이다. 그리고 그걸 대부분은 블로그에 올리고 있다. 내가 무슨 말을 하더라도 그게 남의 글이 아님을 시간상으로 증명해주는 자료가 쌓여가고 있는 곳간인 셈이다. 그래서 난 누가 뭐래도 끈질김이란 단어가 내 DNA임을 말할 수있다.
그건 공병호가 그의 책 ‘사장학’에서 말하는 ‘뚝심’이다. 그는 사장의 안목, 실력 그리고 뚝심이 사업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했다. 그리고서 그가 제시한 대한민국 사장이 꼭 갖추어야 할 생존전략을 제시하였다. “진정성, 전문성, 판단력, 실행력, 생존과 성장력, 선견력, 유연성, 신념, 몰입, 수양, 학습력, 동력, 통찰력” 물론 모든 사람이 자기만의 특성을 무수히 많이 갖고 있기는 하지만, 위의 생존전략을 모두 가진다는 것은 거의 슈퍼맨과 같은 존재이다. 그렇다고 위의 것들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사장으로서 기업을 유지하기에 위태해질 것이다. 아마 직장인이 가져야 할 것들을 나열한다고 해도 적어도 10가지 이상의 특성을 요구할 것이다. 직장인에 관한 자기계발 책들을 읽어보면 그렇다는 이야기다. 다만, 직장인은 생존에 관한 고민보다는 조직내에서 발전에 대한 고민을 더 하겠지만.
그런데 나는 못하고 공병호가 세우려고 한 습관이 있다. 그건 가풍을 세우려고 한 점이다. 그가 “몸소 실천하고 아이들이 갖도록 유도했던 몇 가지 원칙들은 다음과 같다. 1) 무엇을 하든 열심히, 성실히 하는 것이다. 2) 활자를 가까이하는 것이다. 3) 각 자 홀로서기를 위해 노력한다. 4) 자기 생각을 갖고 살아야 한다. ‘너는 어떻게 생각하니?’를 자주 묻는다. 5) 달라져야 한다.” 이 부분을 보면서 난 내가 열심히 살면 아이들도 당연히 본받을 것이라고 생각했지, 그걸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따라오게 하고 그렇게 살게 노력하는 방법을 보여주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삶은 생각보다 길다. 그런 긴 삶에서 ‘나는 꽤 괜찮은 사람이다’라는 말을 할 수있을까?”
이 책을 읽으면서 공병호는 그런 말을 스스로에게 해도 괜찮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저 자 : 공 병호
요즘 나는 나의 습관에 대한 고민을 해본다. ‘왜 나에게는 돈버는 습관이 없을까? 그럼 돈버는 습관은 무엇일까? 책을 읽는 것이 과연 돈버는 데 도움이 될까? 만일 내가 책을 덜 읽고 돈버는 것에 대하여 더 고민을 했다면 더 나은 결과를 나을 수있을까?’ 어떤 친구들은 책은 그만 좀 읽고 이제는 장사에 신경쓰라고 한다. 때로는 그게 맞는 말인 것같기도 하다. ‘어쩌면 난 책 속에 들어있는 관념속에서 살아가고 경영하는 것은 아닐까? 그러면서도 뭔가를 하는 듯한 느낌 속에서 사는 것은 아닐까? 그럼 나는 무엇을 해야 남들처럼 성공을 하고, 돈을 벌까? 내가 바꾸어야 할 나의 습관은 무엇일까? 그들처럼 골프를 칠까? 아니면 술을 더 마셔볼까?’ 도대체 난 무엇을 해야 돈버는 습관이 생길까? 그런다 이 책을 읽게 되었고, 이 책에서 모티브를 받아 ‘주제를 알고 장사하자!’라는 원고를 쓰게 되었다. 내가 정말 장사를 잘할 수는 있나?라는 고민을 하면서.
“기업가 정신이란 혁신과 창조를 꾀하며 외부에 의존하지 않고도 스스로 가치를 만들어내는 의식을 뜻한다. 사람이나 환경을 탓하지 않고 스스로가 선택하고 책임을 지겠다는 신념을 가진 사람들은 어디 분야에서 무엇을 하든 치열하게 파고듦으로써 새로운 길을 개척해낸다.” 맞는 말이고 나도 어느 정도는 이렇게 하려고 노력을 했다고 본다. 발가락양말이 나름대로 유럽에서 최고급제품으로 인정을 받았고, 양말로 패션쇼도 하고, ‘따로 또 같이’라는 모토하에서 핀란드, 독일, 카나다 미국에서 각각의 이름으로 팔던 브랜드를 통일하였고, 장사꾼으로서 자존심을 갖고 가족기업을 만들고자 하였다. 그건 나의 입장이 아닌 바이어의 입장에서, 바이어들은 소비자들의 입장에서 뭔가를 하려고 노력했기 때문이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서보는 것은 두 가지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하나는 직업적 측면이고 다른 하나는 인격적 측면이다. 사실 직업인으로서 상대방 입장에 서보기, 청중 입장에서 서보기, 고객 입장에 서보기만으로 우리는 직업적으로 큰 성과를 거둘 수있다. 수요자가 원하는 것을 공급할 수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맞다. 고객의 입장에서 그들의 문제점이나 욕구를 해결해준다는 것은 큰 기회이다. 그런데 사실 내가 발가락 양말이나 맨발신발을 처음 시작할 때는 고객의 입장이 아니라, 무언가 새로운 것을 찾아내고, 그게 그럴 듯해보이니까 시장은 어떻게 생각을 할까?를 고민하기 시작했다. 앞뒤가 바뀐 것은 아닐까? 하지만 우리는 그 과정에서 겪을 만한 갈등을 겪었고, 또한 극복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 그 성공이 지나간 일이 되버렸다. 왜 그럴까?
맨발신발 또한 이 세상에 없던 개념을 찾아내서 신제품을 마케팅하고자 애쓰고 있다. 그런데 현재는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함정에 빠진 상태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 그럼 지금 난 충분히 고객들의 입장에서 보고 있는 것일까? 그럼 난 이렇게 대답을 하지. 이제는 어느 정도 안다고 생각하고 있고, 맨발신발도 이제는 고객들도 상당히 설득되었다고 볼 수있다. 문제는 해결책이다. 그게 아직도 나에게는 문제이다. 이제 겨우 나도 알아챘고, 시장에서도 받아들여지는 데 더 나갈 방도가 잘 찾아내야 한다. 그런 면에서 공병호와 나는 공통점이 있다. 스스로 다재다능하다고 여기지 않는다. 그리고 또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 “나는 결과를 만들어내는 과정도 중요하게 여기지만 이를 끝까지 밀어붙여서 확실히 마무리하는 것에 대해 일종의 아름다움을 느낀다. 어중간하게 진행하다가 마무리하지 못한 채 내버려 두는 것을 죄악시할 뿐만 아니라 그런 행위에서 오는 불쾌한 감정이 고통스러울 정도다.” 그건 일단 일을 시작하면 어떤 식으로든 꼭 마무리를 짓는 끈질김이다. 내가 딴 것은 못해도 충청도스러운 끈질김은 있다. 그동안 많은 일을 해왔지만, 어정쩡하게 끝내는 경우는 별로 없었다. 일을 하다가 안될 것같으면 ‘끝났습니다’라고 확실하게 선언을 한다. 그래야 상대도 기다리지 않고, 기대를 하며 오랜 시간 나만 쳐다보다가 끝끝내는 나를 원망하는 일은 없도록 한다. 그렇지만 여러 가지 일을 벌리지 못한다. 그래서 무역만 20년이고, 그래서 양말만 10년 넘게 하고, 그래서 신발만 또 몇 년을 해오고 있다. 그리고 그에 대한 정리를 해온 작업이 글을 쓰는 것이다. 그건 남들이 골프를 치고 술을 마시는 것과 같다. 그 결과물이 구멍가게지만, 내가 해온 사업에 대한 책만 여러 권이 되었다. “계속해서 세상이 필요로 하는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능력이야말로 한 인간의 존엄성을 유지하는 일이며 험한 세상에서 스스로를 보호하는 방법이다. 그렇다면 콘텐츠는 어떻게 생산하는가? 여기서 우리는 직업인으로서 가장 중요한 ‘실력’이라는 문제와 만나게 된다. 콘텐츠의 종류가 무엇이든 간에 우리의 두뇌 속에는 일정한 영역에 걸쳐 콘텐츠를 생산하는 기제가 존재한다. 그런 기제는 일종의 생산공장과 마찬가지로 지속적으로 원재료를 공급하면서 콘텐츠라는 최종 결과물을 만들어낸다. 한 분야에서 오랜 기간동안 잊혀지지 않고 자신의 존재감을 확연히 드러내는 데 성공한 직업인들은 같은 분야에 종사하는 다른 사람들과 뚜렷이 구분되는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건설하는 데 성공한 사람들이다.” 이 말은 공병호가 나에게 하는 칭찬이라고 받아들이고 싶다. 내가 운영하는 무역카페의 회원수가 6500명이다. 이 곳에서 생산되는 무역에 대한 컨텐츠, 내가 책을 읽을 때마다 쓰는 독후감도 이미 수백권 분량이고, 내 이름으로 낸 책이 너댓권이고, 한동안 매주 쓰던 필맥스에 대한 보도자료도 수백건이고 …….. 이렇게 제법 만들어진 글들은 언젠가 내가 새로운 일을 벌릴 때 상당히 많은 이야기거리를 추가 생산할 수있다고 생각한다. 마케팅에서 흔히 말하는 ‘story telling, 이야기거리를 통한 마케팅’의 자료가 꽤 쌓여져 있는 셈이다. 그리고 그걸 대부분은 블로그에 올리고 있다. 내가 무슨 말을 하더라도 그게 남의 글이 아님을 시간상으로 증명해주는 자료가 쌓여가고 있는 곳간인 셈이다. 그래서 난 누가 뭐래도 끈질김이란 단어가 내 DNA임을 말할 수있다.
그건 공병호가 그의 책 ‘사장학’에서 말하는 ‘뚝심’이다. 그는 사장의 안목, 실력 그리고 뚝심이 사업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했다. 그리고서 그가 제시한 대한민국 사장이 꼭 갖추어야 할 생존전략을 제시하였다. “진정성, 전문성, 판단력, 실행력, 생존과 성장력, 선견력, 유연성, 신념, 몰입, 수양, 학습력, 동력, 통찰력” 물론 모든 사람이 자기만의 특성을 무수히 많이 갖고 있기는 하지만, 위의 생존전략을 모두 가진다는 것은 거의 슈퍼맨과 같은 존재이다. 그렇다고 위의 것들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사장으로서 기업을 유지하기에 위태해질 것이다. 아마 직장인이 가져야 할 것들을 나열한다고 해도 적어도 10가지 이상의 특성을 요구할 것이다. 직장인에 관한 자기계발 책들을 읽어보면 그렇다는 이야기다. 다만, 직장인은 생존에 관한 고민보다는 조직내에서 발전에 대한 고민을 더 하겠지만.
그런데 나는 못하고 공병호가 세우려고 한 습관이 있다. 그건 가풍을 세우려고 한 점이다. 그가 “몸소 실천하고 아이들이 갖도록 유도했던 몇 가지 원칙들은 다음과 같다. 1) 무엇을 하든 열심히, 성실히 하는 것이다. 2) 활자를 가까이하는 것이다. 3) 각 자 홀로서기를 위해 노력한다. 4) 자기 생각을 갖고 살아야 한다. ‘너는 어떻게 생각하니?’를 자주 묻는다. 5) 달라져야 한다.” 이 부분을 보면서 난 내가 열심히 살면 아이들도 당연히 본받을 것이라고 생각했지, 그걸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따라오게 하고 그렇게 살게 노력하는 방법을 보여주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삶은 생각보다 길다. 그런 긴 삶에서 ‘나는 꽤 괜찮은 사람이다’라는 말을 할 수있을까?”
이 책을 읽으면서 공병호는 그런 말을 스스로에게 해도 괜찮다고 생각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