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러운 모양의 꽃 산다소니아

요즘은 우리가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종류의 꽃인 장미나 안개꽃, 국화 같은 종류 말고도 모양이
특이하거나, 개성이 강한 꽃들도 만날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산다소니아는 모양이 매우 사랑스러운 꽃으로 필자가 작품을 만들거나 할 때 자주 찾는
편입니다.

외국의 한 온라인 플라워샵에서는 산다소니아를 이렇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약 75cm정도 자라는 줄기의
아름다운 다년생 꽃인 산다소니아는,
줄기를 따라 올라가는 사이사이에는
달라붙어 있는 듯이 아름다운 잎과 꽃이 있습니다.
꽃은 마치 고개를 끄덕거리는 모습이며
꽃의 크기는 35mm정도이고
노란색이나 오렌지색을 띠고 있습니다.
얼마나 귀여운 표현일까요?

정말로 산다소니아꽃은 작은 소녀아이가 고개를 끄덕거리는 듯 귀엽습니다.줄기의 모양은 미끈하며, 그 줄기를 따라 가끔은 돌돌 말려있는 잎의 모양 또한 매력적입니다.



산다소니아는 연두색의 긴 줄기를 따라 주황색의 종모양의 꽃이 방울방울 맺히듯 달려있습니다.그래서 느낀 것은 꽃의 모양이 마치 중국에서 띄워 올리는 등불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일까요?

이 꽃의 학명은 산다소니아 아우란티아카(Sandersonia aurantiaca) 이지만,
차이니즈 랜턴 릴리(Chinese lantern lily) 라고도 불린다더군요.
출처 – Google image

산다소니아라는 이름이 붙게 된데에는 1851년에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이민을 간 스코틀랜드
출신의 언론인이며, 아마추어 식물학자였던 존 샌더슨(John Sanderson)에 의해 발견되어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또 다른 이름은 크리스마스 벨(Christmas bells)입니다.

원산지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이구요. 아프리카의 줄루족은 목욕할때 잎부분을 사용해서 악운을 막는다고
합니다
또한, 분화로 기를 때에는 배수가 잘되는 토양에서 햇빛을 많이 보여 주어야 잘 자랄 수 있다고 합니다.

6월에서 9월까지 여름 내내 꽃을 피운다고 하니, 따뜻하기 보다는 더운 여름에 잘 자라는 꽃입니다.

소망을 이루기 위한 등불을 켜 놓은 듯이 수줍게 고개를 숙이고 있는 이 사랑스러운 소녀 같은 느낌의
꽃을 곁에 둔다면, 아마도 오늘 하루 힘들었던 마음도 따뜻하게 위로받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