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환의 결국은 돈 문제야!]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분리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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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과 암호화폐가 분리가 가능한지에 대한 업계와 정계의 다양한 의견들이 있다. 결론적으로 두 의견 모두 사실에 기반한 의견이므로 무엇이 맞는지 판단이 어렵고 자신의 이익에 근거하여 한쪽의 의견을 따르는 것이 현재의 실정인 것 같다.
암호화폐를 발행하는 기업에서는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이 분리되면 안된다고 주장하며, 암호화폐를 발행하지 않고 블록체인 기술만 적용하는 기업에서는 암호화폐 없이 블록체인 기술만 적용해도 된다고 주장한다. 정부에서는 대다수가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는 분리해야 한다고 이야기하며 일부 사람만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이 분리될 수 없다고 주장한다.블록체인과 암호화폐가 분리가 가능한가? 라는 질문으로 시작하면 대답은 ‘그렇다’ 이다. 블록체인은 암호화폐와 분리가 가능하다. 이것은 사실이며, 결과의 유효성을 떠나서 앞의 명제만 참이기 때문에 다양한 의견을 표출할 수 있고 입장에 따라서 다양한 근거도 제출할 수 있다.
역으로 이렇게 질문을 이렇게 해보면 어떨까?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이 분리가 가능한가? 라는 질문으로 시작하면 대답은 ‘그렇지 않다. ‘ 이다.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분리할 순 있어도 암호화폐는 블록체인과 분리할 수 없다. 이는 암호화폐의 태생이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탄생하였기 때문이다.여기에서 질문해 볼 수 있는 궁금증은, 암호화폐는 블록체인 기술로 탄생하였는데 왜 블록체인을 암호화폐와 분리하려고 하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게 된다. 그러므로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의 분리 타당성을 검증하기 위해서는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이 먼저 되어야 한다.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이 분리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입장을 살펴보면 현시점에서 암호화폐의 급격한 변동성과 투기성을 고려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현재의 주식시장도 여전히 투기성과 변동성은 크다. 하지만 주식시장의 경우는 법적으로 최소한의 보호를 받고 있지만, 암호화폐의 경우 법적인 보호도 어렵고 합리적인 법을 제정하기에는 전문가의 부족과 더불어 산업이 어떻게 변화할지 예측도 어렵기 때문이라고 보인다.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분리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만 높여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분리하여 블록체인 분야만 연구한다는 건 사실상 산업발전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지금의 기술로도 충분한 걸 시대적 흐름을 따른다는 이유로 블록체인 기술연구에 예산을 투자해야 할 이유가 있을까? 블록체인 기술의 핵심인 합의 알고리즘에는 암호화폐와의 연관성이 분명히 존재하는데, 이러한 사실을 제거하고 얼마나 발전된 기술개발이 가능한지 의문이 든다.반대로, 업계에서는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분리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이 또한 문제해결에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수면 위로 드러난 현상에 집중할 것이 아니라 문제의 원인을 해결해야 한다. 분명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의 기술은 증명되었다. 그러나 이를 활용하거나 비지니스화하면서 발생되는 예상치 못한 투기성과 사기들로 인하여 정부에서는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러한 정부의 입장에서 진지하게 고민해볼 수 있는 성숙한 자세가 블록체인 업계에 필요할 것이다.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업계에서는 자신들의 이익만 위해서 사업을 전개하는 것이 아니라 산업의 전체적인 발전과 사회적 안정을 함께 도모해야 할 것이다. 또한 투자자들이 보호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들을 모색하며, 전체 블록체인 생태계 발전을 위해서 상호 협력하는 모습을 보여 주어야 한다. 시장의 초창기에 사회발전을 위한 실제적인 좋은 결과들이 도출된다면, 정부에서도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사업이 활성화되기 위한 법적인 제도를 빠르게 마련하리라 생각된다.
결론적으로 정부와 업계 모두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영역은 긍정적이다. 다만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서로 입장이 다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분명한 교집합이 있음므로, 이러한 부분을 중점적으로 협력하고 입장이 다른 영역은 서로 조금씩 양보한다면 블록체인 생태계의 긍정적인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다.
김동환 한경닷컴 칼럼니스트
암호화폐를 발행하는 기업에서는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이 분리되면 안된다고 주장하며, 암호화폐를 발행하지 않고 블록체인 기술만 적용하는 기업에서는 암호화폐 없이 블록체인 기술만 적용해도 된다고 주장한다. 정부에서는 대다수가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는 분리해야 한다고 이야기하며 일부 사람만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이 분리될 수 없다고 주장한다.블록체인과 암호화폐가 분리가 가능한가? 라는 질문으로 시작하면 대답은 ‘그렇다’ 이다. 블록체인은 암호화폐와 분리가 가능하다. 이것은 사실이며, 결과의 유효성을 떠나서 앞의 명제만 참이기 때문에 다양한 의견을 표출할 수 있고 입장에 따라서 다양한 근거도 제출할 수 있다.
역으로 이렇게 질문을 이렇게 해보면 어떨까?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이 분리가 가능한가? 라는 질문으로 시작하면 대답은 ‘그렇지 않다. ‘ 이다.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분리할 순 있어도 암호화폐는 블록체인과 분리할 수 없다. 이는 암호화폐의 태생이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탄생하였기 때문이다.여기에서 질문해 볼 수 있는 궁금증은, 암호화폐는 블록체인 기술로 탄생하였는데 왜 블록체인을 암호화폐와 분리하려고 하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게 된다. 그러므로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의 분리 타당성을 검증하기 위해서는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이 먼저 되어야 한다.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이 분리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입장을 살펴보면 현시점에서 암호화폐의 급격한 변동성과 투기성을 고려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현재의 주식시장도 여전히 투기성과 변동성은 크다. 하지만 주식시장의 경우는 법적으로 최소한의 보호를 받고 있지만, 암호화폐의 경우 법적인 보호도 어렵고 합리적인 법을 제정하기에는 전문가의 부족과 더불어 산업이 어떻게 변화할지 예측도 어렵기 때문이라고 보인다.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분리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만 높여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분리하여 블록체인 분야만 연구한다는 건 사실상 산업발전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지금의 기술로도 충분한 걸 시대적 흐름을 따른다는 이유로 블록체인 기술연구에 예산을 투자해야 할 이유가 있을까? 블록체인 기술의 핵심인 합의 알고리즘에는 암호화폐와의 연관성이 분명히 존재하는데, 이러한 사실을 제거하고 얼마나 발전된 기술개발이 가능한지 의문이 든다.반대로, 업계에서는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분리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이 또한 문제해결에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수면 위로 드러난 현상에 집중할 것이 아니라 문제의 원인을 해결해야 한다. 분명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의 기술은 증명되었다. 그러나 이를 활용하거나 비지니스화하면서 발생되는 예상치 못한 투기성과 사기들로 인하여 정부에서는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러한 정부의 입장에서 진지하게 고민해볼 수 있는 성숙한 자세가 블록체인 업계에 필요할 것이다.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업계에서는 자신들의 이익만 위해서 사업을 전개하는 것이 아니라 산업의 전체적인 발전과 사회적 안정을 함께 도모해야 할 것이다. 또한 투자자들이 보호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들을 모색하며, 전체 블록체인 생태계 발전을 위해서 상호 협력하는 모습을 보여 주어야 한다. 시장의 초창기에 사회발전을 위한 실제적인 좋은 결과들이 도출된다면, 정부에서도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사업이 활성화되기 위한 법적인 제도를 빠르게 마련하리라 생각된다.
결론적으로 정부와 업계 모두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영역은 긍정적이다. 다만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서로 입장이 다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분명한 교집합이 있음므로, 이러한 부분을 중점적으로 협력하고 입장이 다른 영역은 서로 조금씩 양보한다면 블록체인 생태계의 긍정적인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다.
김동환 한경닷컴 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