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어보' 변요한 "'아이유의 팔레트' 출연, 홍보요정 발돋움"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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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익 감독 새 영화 '자산어보'배우 변요한이 '자산어보' 홍보 요정으로 거듭났다.
창대 역 연기한 변요한
변요한은 최근 가수 아이유의 유튜브 채널 '아이유의 팔레트'에 출연해 입담과 함께 노래 실력을 뽐낸 바 있다. 23일 진행된 인터뷰에서 변요한은 "영화 홍보를 해야 했는데 회사에서 아이디어를 줬다. '아이유의 팔레트'와 잘 맞는 것 같다는 거다. 아이유 팀에서도 좋게 초대를 해 주셔서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홍보요정으로 발돋움 한 것 같다"면서 "사실 저는 부끄러움이 있어서 모르는 분들과 작품 얘기를 하고 대화하는게 생소하다. 더 힘을 내서 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변요한은 독립영화로 시작해 드라마 '미생', '육룡이 나르샤', '미스터 선샤인', 영화 '소셜포비아',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까지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넘나들며 다양한 얼굴을 드러냈다. 그런 그가 4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했다.'자산어보'는 흑산으로 유배된 후 책보다 바다가 궁금해진 학자 정약전(설경구)과 바다를 떠나 출셋길에 오르고 싶은 청년 어부 창대(변요한)가 자산어보를 집필하며 벗이 되는 이야기다.
이 영화는 이 감독의 전작 '동주'에 이어 흑백으로 표현된 작품이다. 조선시대의 색채는 덜어내고, 담백하게 흑백으로 담아 인물의 감정, 표정을 정직하게 그려내며 한 폭의 수묵화 같은 영상으로 깊은 몰입감을 전한다.
변요한은 흑산도 토박이 청년 창대 역을 연기했다. 그는 전라도 사투리, 생선 손질, 수영 등을 연습해 완벽한 흑산도 섬 청년의 모습으로 분했다. 변요한이 출연하는 '자산어보'는 오는 3월 31일 개봉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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