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영 컨설턴트가 들려주는 이야기] 도깨비가 다녀간 퀘벡, 나도 한번 살아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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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부동산 트렌드 1: 도깨비가 다녀간 퀘벡, 나도 한번 살아볼까?
캐나다 주택시장 트렌드 변화와 투자 동향, 주택난 해소를 위한 정부대책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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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가격평균 차이가 큰 대도시, 벤쿠버, 토론토, 몬트리올 시장을 제외한 2020년 캐나다 평균 주택가격은 47 만 9,000 달러로 지난 해 전체 평균보다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 되었고, 상대적으로 집값 상승에 큰 차이가 없었던 토론토 벤쿠버 지역에 비해 현재까지 캐나다 주요도시 중 가장 저렴한 부동산으로 평가 되어온 몬트리올의 경우, 2020년 시내 중심가 주택가의 평균값은 전년 대비 약 35,000 달러 오른 532,026 달러로 집계 되며 가장 높은 상승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캐나다 통계청과 전문 애널리스트의 분석에 따른 최근 부동산 시장 상승의 원인을 종합해 보면, 오타와 중앙은행의 금리인하 정책과 더불어 covid-19 로 연초 지연 되었던 거래량이 풀림과 동시에 장기화 되고 있는 코로나 사태에 따른 사람들의 공간에 대한 새로운 인식구조 변화가 영향이 크다고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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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개인적 견해를 덧붙여 집값 상승의 이유를 보자면 다음과 같은 요인이 있을수 있다고 본다. 혹여 한국에서도 도깨비 이후 꽤나 친숙 해진 퀘벡에 이주를 생각하거나 투자를 해보고 싶은 분이 계신다면 아래의 분석요인들을 잘 고려해 보시길 바란다.
1. 미국 투자자의 신규 대체시장: 코로나로 인한 미국의 장기적 경제침체와 대선이후의 불안요소,상대적으로 30 % 가량 낮은 캐나다달러 환율 등을 고려한 금융권 투자자들의 대체 투자시장2. 중국과 아시아권 신흥 부호들의 신규 이주 및 갭 투자를 노린 부동산 쇼핑 증가 : 외국인(비거주자) 주택구매 및 상업용 모기지론 승인 규제 완화로 외국인 자본유입 활성화
3. 지속적 해외투자 유입: 북미 유일 프랑스어 권으로 유럽과 아랍 부호들의 지속적 투자관심 지역
4. AI 산업의 새로운 메카: 삼성, 구글,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우버의 신규 사업지로 급부상5. 역세권 효과: 최근 외곽지역의 대규모 지하철 연장 공사로 인해 다운타운 까지의 출근 거리가삼십분 이내로 단축되는 효과로 역개통 인근지역 도시개발사업 추가 확대
6. 다운타운 지역 도시재생 활성화: 대형 디벨로퍼들의 뉴타운 조성 붐과 대단지 형태의 콘도 증가
7. 주택난 해소와 집값 안정을 위한 몬트리올시의 공공임대 주택정책 개편 및 신규 공적자금 확보:정부 사업 단지내 개발 시 염가주택 20%, 공공임대 주택 20%, 가족단위 일반 주거용 20% 의무화
주택시장의 상승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세계적인 이슈가 맞다. 다만 캐나다의 경우 한국보단 좀더 다양한 주택형태와 시장의 구분으로 폭넓은 선택권과 한국 대비 낮은 주택 상승률, 주택을 소유하지 못한 세입자 에게도 안전한 보호정책등이 마련되어 있는 만큼 렌트로도 충분히 안전성을 위협받지 않고 지내는 무주택 인구가 그동안 많았지만 최근 여러 외부적 영향들로 변화가 시작되었는데 아시아권 인구의 상승과 함께 미국과 해외부호들의 캐나다 동부 주택시장 투자, 코로나와 금리인하로 주택시장 열기가 가속화 된 것이다.
최근 한국의 경우 코리빙 시장 열기가 뜨겁다고 하지만 해외에선 그 반대인 독립성을 강조한 주택 구조와 다가구 주택 등 반대 시장 상품에 조금 더 집중하여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해외에서 발달한 코리빙은 아주 오래전부터 가난한 학생들과 저소득층 인구를 위해 마련되어온 정책으로 한국시장의 일인 가구를 겨냥한 트렌트적 상품과는 성격이 매우 다르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