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PAN NOW] 日 맥주 3사, 가정에 '생맥주' 배달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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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맥주는 작년 4분기 순이익이 35% 감소했는데 비상사태 선언으로 도쿄를 비롯한 대도시는 오후 8시까지 영업으로 업무용 맥주 매출이 저조했기 때문이지만 가정용 맥주의 매출은 오히려 늘어났다.
술꾼들에게 영업시간이 단축되면 집에서 혼술로 대체할 수 있지만 시원한 생맥주의 만족도를 느끼기에는 아쉬움이 많다.
일본 기린맥주는 2017년 생맥주를 가정으로 배달하는 시스템을 시작했는데 올해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선언하며 작년 대비 5배인 10만 명 회원을 목표로 정했다.
회원제로 운영되는 ‘기린 홈 탭’ 시스템은 공장에서 제조한 신선한 생맥주를 월 2회 가정으로 배달해 주는 시스템으로 맥주 서버는 회사에서 대여해 준다.
월 4L 코스는 1L 맥주 2통을 월 2회 배달해 주며 가격은 세금 포함 8250엔(약 8만 7천 원)
월 8L 코스는 1L 맥주 4통을 월 2회 배달해 주며 가격은 세금 포함 1만 2430엔(약 13만 원)이다.
부드러운 거품이 일품인 생맥주를 집에서 즐긴다는 기쁨 때문인지 가격이 다소 높음에도 불구하고 맥주 덕후들의 반응은 뜨겁다.
김정욱 프리저널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