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중학생 딸 살해 후 '극단 선택' 추정 50대 아빠…왜?

자세한 사건 경위는 조사 중
범죄 관련 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주에서 50대 남성이 자신의 중학생 딸을 살해하고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이 발생했다.

23일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경 제주시 연동의 한 아파트에서 A(14)양이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이 아파트는 A양 가족의 주거지로, 최초 신고는 가족의 지인이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아버지 B(53)씨를 용의자로 특정해 쫓던 중 같은 날 오후 7시께 서귀포시 대정읍 한 창고에서 숨져있는 B씨를 발견했다.

이 창고는 B씨 소유인 것으로 알려졌다.창고에서는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내용의 유서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B씨가 자신의 딸인 A양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