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문 대통령 지지율 '역대 최저'…靑 "국민 마음 엄중히 여겨"

"부동산 투기 구조 바꾸는 계기에 만전"
"코로나19 백신 접종 등에도 진력"
사진=연합뉴스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데 대해 "국민의 마음을 엄중히 여기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에 관한 청와대의 공식 입장에 대한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이 관계자는 "특히 부동산 투기 근절을 요구하는 민심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어제 문 대통령도 고강도의 투기 근절 대책을 말한 것"이라며 "어제 수석보좌관 회의 메시지는 강력한 부동산 적폐 청산 의지를 담아서 한 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 말대로 우리 사회의 뿌리 깊은 부동산 투기 구조와 관행을 바꾸는 계기로 삼을 수 있도록 정부는 만전을 기할 것"이라면서 "물론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방역 관리, 경제 활력을 높이기 위해 계속 진력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리얼미터는 주간 정례 여론조사(15~19일 전국 18세 이상 2510명,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2.0%p) 결과,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은 34.1%, 부정평가는 62.2%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리얼미터 집계 기준 역대 가장 낮은 지지율이다.또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전국 18세 이상 1007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 3.1%p)에서 긍정평가는 34%에 그쳤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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