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억울한 지역 없는 공정한 세상, 함께할 것"

이재명 경기지사는 23일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경기도가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세종시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국가균형발전선언 제17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전자방명록에 '억울한 지역 없는 공정한 세상, 경기도가 함께하겠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는 민선7기 철학인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을 강조하며 지방정부 차원의 성공적인 '지역균형뉴딜' 추진으로 지역경제 혁신과 국가 균형발전을 앞당기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이 지사는 전국 17개 시·도지사 등이 참여한 '지역균형뉴딜 상생협력 협약'에도 서명했다.

경기도는 지난해 7월 정부의 한국판 뉴딜에 맞춰 디지털·그린·휴먼 등 3개 분야에 5조 3천800억원을 투자하는 '경기도형 뉴딜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대표사업 발굴, 시·군 협력모델 확산 등 계획을 추진 중이다.최근에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주택도시공사 등 7개 공공기관을 경기 북·동부로 옮기는 '3차 공공기관 이전계획'을 발표하는 등 경기 남북 간 격차 해소와 균형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가균형발전선언 기념식은 2004년 노무현 정부의 '지방화와 균형발전시대 개막 선언일'을 기념해 매년 개최되는 행사로, 정세균 국무총리, 각 부처 장관, 광역시·도 단체장, 유관기관 대표 등이 참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