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그룹, '대산포크' 인수…육가공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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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산포크 지분 100% 230억원에 인수피자 프랜차이즈 '미스터피자'를 운영하는 MP그룹이 육류 가공 전문 기업 '대산포크'를 인수했다. 이를 통해 재무 구조를 개선하고 사업을 다각화한다는 계획이다.
23일 MP그룹은 대산포크 지분 100%(5만주)를 230억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이는 MP그룹 총자산 926억원의 24.8%에 해당하는 규모다.2005년 설립된 대산포크는 축산물 가공·유통·제조·판매 기업이다. MP그룹은 지난 22일 본계약을 체결하며 계약금 23억원을 지급했다. 잔금 207억원은 다음달 1일 납부할 예정이며, 합병 예정일은 다음달 2일이다.
MP그룹은 오는 31일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육류 가공도매업·육류가공 납품업·식육제조업·식육돈피 수출입업·기타 부대 사업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할 계획이다.
특히 육류 사업 진출을 고려해 이번 주총에서 이종영 전 교촌에프앤비 신사업 부문장·연구개발(R&D)본부장을 사내 이사로 신규 선임할 예정이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