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오픈시그널 글로벌 통신상 2관왕…SKT는 세계 최고속도

음성통화앱·4G 가용성 1위…SKT 다운로드 평균 75Mbps로 1위

LG유플러스가 영국 시장조사기관 오픈시그널의 글로벌 통신상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SK텔레콤은 전 세계에서 네트워크 속도가 가장 빠른 통신사로 뽑혔다.

2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오픈시그널이 주관한 '글로벌 모바일 네트워크 익스피리언스 어워즈 2021(Global Mobile Network Experience Awards 2021'에서 LGU+는 음성통화 앱 경험과 4G 가용성 부문에서 세계 1위 통신사로 선정됐다.

LGU+에서 음성통화 앱을 사용할 때 점수는 100점 만점에 83.3점으로 글로벌 통신사 중 가장 높았다. 이는 이전 수상업체인 일본 소프트뱅크가 기록한 83점보다 0.3점 높은 점수다.

일본의 4개 통신사와 KT, SK텔레콤도 음성통화 앱 경험에서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됐다.

LGU+는 4G 가용성에서 만점 대비 불과 0.3%포인트 차이로 1위를 차지했다. 이 항목에서는 미국 버라이즌과 T모바일, 동남아 4G 전용 통신사 등 일부 업체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한국과 일본, 네덜란드 사업자가 상위를 차지했다.

LGU+는 네트워크 업로드 평균 속도 조사에서도 스위스컴에 이어 세계 2위로 조사됐다.

SKT는 네트워크 다운로드 평균 속도가 74.9Mbps로 글로벌 전체 1위를 기록했다. 이는 3~5G 네트워크 다운로드 속도 전체의 평균값이다.

SKT는 이전 수상업체인 캐나다의 텔러스보다 6.3Mbps 앞서고, 글로벌 통신사 평균인 23.6Mbps보다는 3배 이상의 속도를 보였다.

영상 경험에서는 일본 소프트뱅크와 T모바일 네덜란드가, 게임 경험에서는 소프트뱅크와 보다폰 네덜란드가 글로벌 최고 기업으로 선정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