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운수노조, 박영선 캠프서 농성…"해고사태 해결하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는 23일 지난해부터 이어진 여러 사업장의 집단해고 사태 해결을 촉구하며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사무소에서 농성에 들어갔다.

공공운수노조는 이날 오전 9시 서울 종로구 안국빌딩에 차려진 박 후보 캠프에서 아시아나KO·이스타항공·코레일네트웍스·LG트윈타워 해고 노동자 등 9명이 농성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노조 측은 "'하나의 일자리도 반드시 지키겠다'는 정부 여당에 대한 기대가 사라지고, 과거 정부와 다를 바 없다는 배신감이 강하게 든다"며 "1천명 해고 사태를 더는 방치하지 말고 진정성을 갖고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에 따르면 아시아나 항공기 청소 등을 해온 하청업체 아시아나KO를 비롯해 이스타항공·코레일네트웍스·LG트윈타워 청소 하청업체·뉴대성운전학원 등에서 지난해 약 1천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