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분투한 안철수 위로…이제 잘못된 서울 바로잡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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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안철수 두 후보 아름다운 단일화 이룩"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3일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로 결정된 데 대해 "오세훈, 안철수 두 후보께서 아름다운 단일화를 이룩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야권 단일후보 발표 뒤 "분투하셨으나 뜻을 이루지 못한 안철수 후보에 위로와 선전하셨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그는 "이제 야권 단일후보가 정해졌으니 앞서 약속드린 대로 모두가 힘을 합쳐서 잘못된 서울을 바로잡고 나라 잘못을 바로잡는데 힘을 합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서울시장 야권 단일화를 위한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실무협상단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야권 단일후보는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오세훈 후보는 범여권 단일후보로 나서는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본선에서 사실상 양자대결을 펼치게 됐다.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선 오세훈 후보는 지난 4일 당내 경선에서 나경원 전 의원 등을 꺾고 국민의힘 후보로 선출된 바 있다.이번 야권 후보 단일화 여론조사는 양당이 추첨으로 선정한 2개 기관을 통해 전날(2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30분까지 무선 100%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각 기관이 1600명씩을 조사해 합산하는 방식을 택했다. 적합도(800명)와 경쟁력(800명)을 조사했다. 당초 이틀간(22~23일) 진행될 예정이던 야권 단일화 여론조사는 예상보다 높은 응답률에 하루 만에 끝났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