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직구매 백신 첫 25만명분 국내 도착…고령층 접종에 사용

오전 7시 29분께 도착…전국 22개 지역접종센터로 배송
만 75세 이상 어르신에게 쓰일 화이자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25만명분(50만회분)이 24일 오전 국내에 도착했다. 이번에 도착한 백신은 우리 정부가 화이자사와 직접 계약한 물량의 첫 인도분으로, 이날 오전 7시 29분께 UPS 화물항공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백신은 중간 물류센터를 거치지 않고 지역접종센터 22곳으로 배송돼 다음달 1일부터 만 75세 이상 고령층 예방접종에 사용된다.

정부는 화이자와 총 1천300만명분의 구매계약을 맺었으며, 이날 25만명분에 이어 이달 말 25만명분을 추가로 받고 오는 6월까지 300만명분을 더 받는다. 앞서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에게 쓰인 화이자 백신은 국제백신공급기구인 '코백스 퍼실리티'가 공급한 것으로, 5만8천명분이었다.

한편 정부가 현재까지 확보한 백신은 총 7천900만명분이다.

코백스를 통해 1천만명분을 확보했고, 개별 제약사와는 6천900만명분을 계약했다. 제약사별 물량은 아스트라제네카 1천만명분, 화이자 1천300만명분, 얀센 600만명분, 모더나 2천만명분, 노바백스 2천만명분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