팅글러 감독 "김하성, 적응할 시간 필요할 뿐…걱정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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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닷컴 "김하성, 개막 로스터에 포함될 것"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타율은 1할대(0.125·32타수 4안타)다. 하지만, 제이스 팅글러 샌디에이고 감독은 "김하성에게는 타석에서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감쌌다.
MLB닷컴은 24일(한국시간) "김하성이 타석에서 부진하긴 하지만, 개막 로스터(26명) 진입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다"라고 예상하며 "샌디에이고 구단과 감독은 한국에서 뛰어난 활약을 한 김하성이 곧 메이저리그에서도 적응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팅글러 감독은 이날 MLB닷컴 등 현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김하성의 시범경기 타율이 낮긴 하지만) 우리는 전혀 당황하지 않는다. 김하성은 공을 보고, 타격 밸런스를 잡는 등 현재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충실하게 하고 있다"며 "그에게는 새로운 리그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고, 김하성은 잘 적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4년 KBO리그 히어로즈에 입단한 김하성은 프로 첫해에 1군 무대에 진입했고, 2015년 강정호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하자, 주전 유격수로 도약했다.
김하성은 부상 없이 KBO리그에서 7시즌을 뛰며 타율 0.294, 133홈런, 575타점을 올렸다. 2020년에는 타율 0.306, 30홈런, 109타점, 23도루로 맹활약했다.
샌디에이고는 '젊은 내야수' 김하성의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와 4+1년 최대 3천900만 달러에 계약했다. MLB닷컴은 "김하성은 지난해 KBO리그에서 OPS 0.921을 찍고, 30홈런을 친 타자다"라고 떠올리며 "샌디에이고 구단은 김하성이 메이저리그에서 능력을 발휘할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팅글러 감독은 "김하성은 메이저리그에서 더 빠르고 움직임이 심한 공을 던지는 투수와 상대한다.
국외에서 건너온 타자 모두가 겪은 '적응의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라며 "사실 우리는 김하성의 모습에 만족하고 있다.
김하성은 매우 뛰어난 수비를 펼친다.
타석에서 적응할 시간이 필요할 뿐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2018년 오타니 쇼헤이도 시범경기에서 부진했다.
그러나 정규시즌에서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며 오타니 사례를 떠올리기도 했다.
실제 오타니는 미국 진출 첫해인 2018년 시범경기에서 타율 0.125(32타수 4안타)로 고전했지만, 정규시즌에서는 타율 0.285, 22홈런, 61타점으로 활약했다.
2018년 투수로도 활약하며 '투타 겸업'을 한 오타니는 신인왕을 차지했다. 팅글러 감독은 "김하성은 선구안과 배트 컨트롤이 뛰어나다.
힘과 정교함을 겸비한 타자다.
KBO리그에서 경험도 많이 쌓았다"고 김하성의 장점을 열거하며 "우리는 김하성의 성공을 자신한다"고 했다.
일단 김하성이 빅리그 개막 로스터 진입을 걱정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MLB닷컴은 "김하성이 개막 로스터에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
그는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고, 곧 좌익수 훈련도 한다"고 분석했다.
김하성의 개막 로스터 진입 가능성을 더 키우는 '사건'도 발생했다.
24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시범경기에서 3회초 샌디에이고 주전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어깨 통증을 호소했다.
애초 이날 경기에 뛰지 않거나, 경기 후반에 잠시 뛸 예정이었던 김하성은 3회초부터 타티스 주니어를 대신해 유격수 자리에 섰다.
김하성은 경기 전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크리스 패댁을 상대로 중앙 펜스를 때리는 2루타를 치기도 했다.
급하게 출전한 24일 신시내티와의 시범경기에서도 8회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3타수 1안타)를 생산했다. 타티스 주니어가 부상 우려를 안은 채 정규시즌 개막(한국시간 4월 2일)을 맞으면, 오랫동안 유격수로 뛴 김하성의 역할이 더 중요해진다.
/연합뉴스
MLB닷컴은 24일(한국시간) "김하성이 타석에서 부진하긴 하지만, 개막 로스터(26명) 진입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다"라고 예상하며 "샌디에이고 구단과 감독은 한국에서 뛰어난 활약을 한 김하성이 곧 메이저리그에서도 적응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팅글러 감독은 이날 MLB닷컴 등 현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김하성의 시범경기 타율이 낮긴 하지만) 우리는 전혀 당황하지 않는다. 김하성은 공을 보고, 타격 밸런스를 잡는 등 현재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충실하게 하고 있다"며 "그에게는 새로운 리그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고, 김하성은 잘 적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4년 KBO리그 히어로즈에 입단한 김하성은 프로 첫해에 1군 무대에 진입했고, 2015년 강정호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하자, 주전 유격수로 도약했다.
김하성은 부상 없이 KBO리그에서 7시즌을 뛰며 타율 0.294, 133홈런, 575타점을 올렸다. 2020년에는 타율 0.306, 30홈런, 109타점, 23도루로 맹활약했다.
샌디에이고는 '젊은 내야수' 김하성의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와 4+1년 최대 3천900만 달러에 계약했다. MLB닷컴은 "김하성은 지난해 KBO리그에서 OPS 0.921을 찍고, 30홈런을 친 타자다"라고 떠올리며 "샌디에이고 구단은 김하성이 메이저리그에서 능력을 발휘할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팅글러 감독은 "김하성은 메이저리그에서 더 빠르고 움직임이 심한 공을 던지는 투수와 상대한다.
국외에서 건너온 타자 모두가 겪은 '적응의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라며 "사실 우리는 김하성의 모습에 만족하고 있다.
김하성은 매우 뛰어난 수비를 펼친다.
타석에서 적응할 시간이 필요할 뿐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2018년 오타니 쇼헤이도 시범경기에서 부진했다.
그러나 정규시즌에서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며 오타니 사례를 떠올리기도 했다.
실제 오타니는 미국 진출 첫해인 2018년 시범경기에서 타율 0.125(32타수 4안타)로 고전했지만, 정규시즌에서는 타율 0.285, 22홈런, 61타점으로 활약했다.
2018년 투수로도 활약하며 '투타 겸업'을 한 오타니는 신인왕을 차지했다. 팅글러 감독은 "김하성은 선구안과 배트 컨트롤이 뛰어나다.
힘과 정교함을 겸비한 타자다.
KBO리그에서 경험도 많이 쌓았다"고 김하성의 장점을 열거하며 "우리는 김하성의 성공을 자신한다"고 했다.
일단 김하성이 빅리그 개막 로스터 진입을 걱정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MLB닷컴은 "김하성이 개막 로스터에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
그는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고, 곧 좌익수 훈련도 한다"고 분석했다.
김하성의 개막 로스터 진입 가능성을 더 키우는 '사건'도 발생했다.
24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시범경기에서 3회초 샌디에이고 주전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어깨 통증을 호소했다.
애초 이날 경기에 뛰지 않거나, 경기 후반에 잠시 뛸 예정이었던 김하성은 3회초부터 타티스 주니어를 대신해 유격수 자리에 섰다.
김하성은 경기 전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크리스 패댁을 상대로 중앙 펜스를 때리는 2루타를 치기도 했다.
급하게 출전한 24일 신시내티와의 시범경기에서도 8회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3타수 1안타)를 생산했다. 타티스 주니어가 부상 우려를 안은 채 정규시즌 개막(한국시간 4월 2일)을 맞으면, 오랫동안 유격수로 뛴 김하성의 역할이 더 중요해진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