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플로우, 이오패치 전용 앱 식약처 품목허가 획득

세계 최초 인슐린 주입 조절 앱
이오플로우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응용 프로그램) ‘나르샤’에 대한 의료기기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나르샤는 이오플로우의 착용형(웨어러블) 인슐린 펌프인 ‘이오패치’의 기기 상태를 실시간으로 관찰하고, 인슐린 주입을 조절하는 스마트폰 전용 앱이다. 인슐린 주입 조절이 가능한 세계 최초 앱이란 설명이다. 별도의 연속혈당측정기(CGM)와 연계해 혈당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기능도 있다. 덱스콤의 ‘G6 센서’와 연동 가능하다. 기존 이오패치 통합 당뇨관리 시스템은 웨어러블 주입기인 ’패치’와 전용 조절기(컨트롤러) ‘ADM’, 당뇨관리 소프트웨어인 ‘이오브릿지’ 등으로 구성된다. 패치와 ADM으로 인슐린 주입을 조절하고, 그 이력은 최대 90일까지 저장된다. 데이터는 이오브릿지 앱 또는 웹에 동기화되고, 보호자 및 의료진과 공유할 수 있다.

기존에는 인슐린 주입 조절을 위해 ADM을 항상 지참해야 한다. 나르샤는 이같은 번거로움을 해소하기 위해 개발됐다. 화면 설계 및 사용성 개선을 통해 편의성도 높였다.

이오플로우 관계자는 ”나르샤는 편리성과 편의성, 보안성은 물론 별도의 ADM을 구입하지 않아도 돼 경제성까지 갖추게 됐다“며 ”앱에 대한 필요성이 컸던 시장에서 높은 수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오플로우는 오는 29일 국내 최초 웨어러블 인슐린 패치 펌프인 이오패치를 본격 출시한다. 이번 제품은 ADM 전용으로 출시된다. 나르샤는 사용자 매뉴얼 및 교육자료 개발 등의 준비 작업을 거쳐 약 2개월 후 출시 예정이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