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율하 더스카이시티 제니스&프라우, 아파트만 3764가구…김해 랜드마크 예고

두산건설과 코오롱글로벌이 경남 김해시에서 ‘김해율하 더스카이시티 제니스&프라우’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 분양에 들어간다. 단지 인근에 김해관광유통단지가 있어 대규모 상업·문화·여가시설을 한꺼번에 이용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김해시 신문동 699의 1 일대에 짓는 이 단지는 15개 동, 지하 4층~최고 49층 규모다. 아파트 3764가구(전용면적 64~163㎡)와 오피스텔 629실(전용 23~59㎡)로 조성된다. 이 중 아파트는 1253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완공되면 김해시 최대 규모의 랜드마크 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이 단지는 사통팔달의 교통여건을 갖추고 있다. 김해관광유통단지 바로 북쪽에 있는 칠산로를 통해 김해 구도심으로 이동할 수 있다. 또 장유IC를 통해 남해 제2지선고속도로로 쉽게 진입할 수 있다. 이 도로를 이용하면 부산과 창원 등 주요 도시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대중교통 여건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부전~마산 복선전철이 내년 개통되면 부산과 창원으로의 출퇴근이 한결 쉬워진다.단지 인근에 김해관광유통단지가 있어 대규모 상업·문화·여가시설을 한꺼번에 이용할 수 있다. 이곳에는 농협하나로마트를 비롯해 롯데아울렛, 롯데시네마, 김해롯데워터파크 등이 입점해 있다. 호텔을 비롯해 콘도와 테마파크, 스포츠센터 등도 마련될 예정이다. 또 서김해산단과 김해골든루트산단, 강서산단, 정주산단 등도 가깝다.

여가활동을 즐기기도 편리하다. 단지 남쪽으로 율하천이 흐른다. 조만강, 반룡산, 관동유적공원 등이 가까워 자연을 벗삼아 힐링생활을 누릴 수 있다. 김해시는 단지가 들어서는 장유동 일대에 흐르는 대청천과 율하천, 조만강을 연결하는 명품 둘레길 2개 코스를 조성하기로 하면서 기대가 더 높아지고 있다.

최근 인근에서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스테이케이션 아파트가 부동산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스테이케이션은 ‘머물다’라는 의미의 ‘스테이(stay)와 휴가나 여행을 뜻하는 ‘베케이션(vacation)’의 합성어다. 먼 곳으로 떠나지 않고도 집이나 그 주변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도심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것을 뜻한다.분양 관계자는 “주거지와 가까운 곳에 공원, 산, 호수, 강, 등이 있으면 주거 선호도가 크게 높아진다”고 말했다.

모델하우스는 김해시 부원동에 마련된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