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주조, 신제품 '다이아몬드' 출시...배우 한예슬 모델 발탁

저도주 트렌드 맞춰 청량하고 투명한 맛 표현한 16.9도
에리스리톨, 토마틴 함유 높이고 다중 수처리 공정까지
26일부터 한예슬 함께한 다이아몬드 CF 영상 공개
창립 91주년을 맞은 부산 주류기업 대선주조가 새로운 소주 브랜드 출시와 함께 신규 모델을 공개하며 주류 시장에 승부수를 띄웠다.대선주조(대표 조우현)는 새로운 희석식 소주 브랜드 ‘다이아몬드’를 이달 26일 전격 출시한다고 24일 발표했다.

신제품 ‘다이아몬드’의 이름은 지구상에서 가장 찬란한 빛을 내뿜는 보석 다이아몬드에서 따왔다. 빛과 행운을 상징하는 다이아몬드처럼 어떤 자리에서도 다이아몬드 소주와 함께한다면 그 존재만으로 주변을 환하게 밝힌다는 의미를 담았다.

‘티 없이 맑은 소주’라는 타이틀을 전면에 내세운 다이아몬드의 도수는 16.9도로, 부드러운 맛을 선호하는 저도주 트렌드에 맞춰 청량하고 투명한 맛을 깔끔하게 표현했다. 과일 또는 발효식품에 포함된 당알코올로 칼로리가 거의 없는 감미료 에리스리톨을 첨가해 깨끗함과 청량감을 한층 높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여기에 카템페(Katemfe) 열매 추출 감미료인 토마틴을 기존 제품보다 3.3배 이상 첨가해 소주 맛의 풍미를 높였다. 무엇보다 냄새 제거 및 정화에 효능이 뛰어난 활성숯을 이용해 다중 수처리 공정을 거친 깨끗한 정제수를 사용함으로써 더욱 부드러운 목 넘김을 구현했다.

또 대선주조는 수려한 디자인과 편안한 그립감을 지닌 투명 병을 택해 실제 다이아몬드를 소주로 형상화한 듯한 제품 디자인을 구현했다. 맑고 깨끗한 제품만을 선보이겠다는 품질에 대한 자신감도 엿볼 수 있다.

제품 중앙 상단에는 ‘대선’을 양각으로 새겨 넣어 1930년부터 이어져 온 대선주조의 브랜드 정통성을 드러냈다.제품 라벨에는 다이아몬드 마크와 함께 깔끔하고 정갈한 글씨체로 한눈에 들어오는 제품명 ‘다이아몬드(DIAMOND)’를 넣었다. 한글 라벨과 영문 라벨은 보는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 두 가지 버전으로 제작됐으며, 내용물은 동일하다.

다이아몬드의 출고가는 1019원으로, 타사 소주 제품 출고가인 1071~1081원보다 낮은 수준으로 책정됐다. 고객에게 좋은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고자 내린 결정이라고 대선주조는 밝혔다.

대선주조는 이번 다이아몬드 출시를 통해 지역 소주 시장을 선도해오던 주류 기업으로서의 위치를 굳건히 함과 동시에 주류 시장의 중심이자 주인공으로 거듭나고자 하는 의지를 다졌다.대선주조는 다이아몬드 출시와 동시에 대선주조 전속 모델로 배우 한예슬(사진)을 발탁하고 그와 함께한 신규 CF 영상을 오는 26일 공개한다.

배우 한예슬은 2009년부터 1년간 대선주조 모델로 활동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대선주조는 우리나라 대표 여배우 한예슬이 데뷔 이후부터 지금까지 전 연령층에서 꾸준히 사랑받고 있으며, 정상급 인지도와 스타성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 기인해 다시 한 번 한예슬과 함께하게 됐다”고 밝혔다.

26일 공개될 다이아몬드 CF 광고에서 한예슬은 우아하고 세련된 매력을 선보인다. 눈부신 빛으로 둘러싸인 채 물 위에서 걸음을 옮기던 한예슬이 물 표면을 만지자마자 반짝이던 수면이 솟아오르며 다이아몬드 소주로 완성되는 신비로운 모습을 담았다.

한예슬은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발휘해 현장에서 촬영 콘셉트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다이아몬드 CF 영상은 26일부터 IPTV와 대선주조 공식 유튜브, SNS 채널(페이스북,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에서 볼 수 있다.

대선주조는 다이아몬드 출시를 기념해 실제 1캐럿 다이아몬드 증정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대선주조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선주조는 다이아몬드 소주 출시에 따라 기존 C1(시원) 소주, 대선 소주를 포함해 모두 세 가지 종류의 소주를 생산하게 됐다.조우현 대표는 “각고의 노력 끝에 선보이는 다이아몬드 소주가 요즘같이 어려운 시기에 고객 곁에서 주위를 환히 밝히는 제품이 되길 바란다”며 “다이아몬드 출시를 시작으로 100주년을 향해 나아가는 대선주조의 힘찬 도약을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