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드림타워 직원들 "생계 위협…조속한 카지노 이전 호소"

제주도의회가 제주 드림타워로의 LT카지노 확장 이전 안건에 대해 의결을 보류하고 재상정 여부를 고심 중인 가운데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직원들이 조속한 카지노 이전을 호소하고 나섰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호텔과 카지노 등에서 근무 중인 직원들은 24일 오전 제주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드림타워 내 카지노 이전을 촉구했다. 이들은 "카지노 이전이 늦어지면서 1천 명에 가까운 직원들의 심정이 타들어 가고 있다.

하루하루 불안감에 떨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만약 카지노 이전이 늦춰진다면 드림타워는 생존 위기에 처한다"며 "드림타워의 불빛이 꺼진다면 우리 직원 모두의 꿈과 희망의 불빛도 꺼진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그러면서 "저희의 꿈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제주도의회와 도민께서 도와달라"고 말했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는 앞서 지난 22일 도와 드림타워 운영사이자 LT카지노의 모 회사인 롯데관광개발 측에 카지노 이전을 위한 도민 여론조사 왜곡 의혹과 관련 경찰의 압수수색 집행에 대한 소명을 요구했다.

문광위는 도와 롯데관광개발이 소명서를 제출하면, 이날 오후 'LT카지노업 영업장소 및 면적 변경 허가 신청에 따른 의견 제시의 건'을 재심의할지 여부를 최종 판단할 예정이다. dragon.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