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통신 안전모 '선테크', 실시간 전력 절약 시스템

스마트그린에 앞장서는 기업
경북 구미산업단지에 있는 선테크(대표 한병삼·사진)는 산업안전을 위한 스마트디바이스를 생산하는 업체다. 현장의 생생한 정보를 제공해주는, 휴대가 가능한 스마트 장치와 통합 관제실에서 영상 위치 음성 등의 정보를 실시간 점검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기술을 갖고 있다.

주력 제품은 키퍼스 헬멧, 키퍼스 핸디, 키퍼스 브리지 등이다. 키퍼스 헬멧은 작업자 안전모에 무선통신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영상, 위치정보, 음성 등을 전송할 수 있다. 키퍼스 핸디는 키퍼스 헬멧과 비슷한 기능을 갖고 있지만 안전모 대신 가슴에 장착하는 제품이다. 이들 제품에서 제공된 정보는 통합 관제실에서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다.한 대표는 2013년 창업한 뒤 2017년부터 산업안전 사물인터넷(IoT) 디바이스 개발을 시작했다. 2018년 키퍼스 헬멧을 출시했다. 이후 키퍼스 핸디, 실내거리감지 시스템, 키퍼스 밴드를 연이어 출시했다. 현재는 산업현장의 안전사고를 최소화할 수 있는 다양한 사물인터넷 장치와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이 회사의 강점은 제품 개발, 생산, 납품의 과정을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췄다는 점이다.

2019년 말엔 스마트팩토리, 스마트IT 관련 기업인 포스코ICT와 스마트안전 웨어러블 제품과 솔루션의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도 맺었다. 스마트공장시스템을 구축한 이 회사는 스마트그린산업단지 프로젝트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2020년 스마트에너지 플랫폼 기업으로 선정돼 금년 초 계측기와 소프트웨어 등을 구축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스마트에너지 플랫폼은 에너지의 실시간 파악을 통해 이를 절약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며 “이미 시스템을 구축한 만큼 조만간 활용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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