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넥타이' 깜짝등장 안철수에 국민의힘 의원들 기립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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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정진석 권성동 등 차례로 악수
주호영 원내대표는 인사말에서 "안철수 대표가 제일 먼저 결심해 행동으로 옮긴 덕분에 판세가 전환됐다. 우리 지지율이 앞서 나간 데 가장 큰 공이 있다"고 치켜세웠다.이에 안철수 대표는 "오세훈 후보를 도와 최선을 다하겠다. 여러분께 드리는 약속이고 서울시민들께 드리는 약속"이라고 화답했다.
앞서 단일화 결과에 상관없이 국민의힘과 합당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안철수 대표는 "여러분과 함께 정권 교체를 이루고 한국 정치를 바꾸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에 제게 마음을 열어주시고 저를 지원해주신 분들이야말로 정권 교체의 소중한 자산이자 범야권 대통합의 강력한 추진 동력"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날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광주 방문 일정으로 의총에 불참했다.
안철수 대표 방문에 국민의힘 의원들은 일제히 박수 치며 맞았다. 오세훈 후보와 함께 입장한 안철수 대표는 정진석, 권성동 의원 등과 차례로 악수하고 인사를 주고받기도 했다. 의원들은 안철수 대표가 발언대에 서자 박수를 치며 환호했고 발언하는 동안 총 10차례 박수를 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