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마젠-스탠퍼드대, 자폐증상과 장내 미생물 관계 규명 공동 연구

미국 바이오 기업 소마젠(Reg.S)은 미국 스탠퍼드대 의과대학교와 '자폐증상과 장내 미생물(마이크로바이옴), 인간 유전체와의 상관 관계 규명 및 생체표지자(바이오마커) 발굴을 위한 공동 연구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공동 연구 프로젝트에 착수했다고 24일 밝혔다.

프로젝트는 자폐증과 마이크로바이옴과의 상관관계를 규명하기 위한 세계 첫 번째의 대규모(총 5000 샘플 규모) 연구 프로젝트다. 앞으로 2년간 진행될 예정이다.해당 기간 동안 스탠퍼드 대학교는 자폐증 환자의 샘플 모집과 함께 머신러닝(컴퓨터가 스스로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해서 질병을 예측하는 기술) 알고리즘 개발 및 분석을 담당하고, 소마젠은 자사의 장내 미생물 분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공동 연구 개발에는 미국 스탠퍼드대 의과 대학교의 소아과, 정신의학, 생물의학 데이터 과학 교수인 데니스 월 박사(Dennis P. Wall)와 그 연구진이 참여할 예정이다.

라이언 킴 소마젠 대표는 "스탠퍼드 대학교와의 공동 연구 개발은 글로벌 미생물 분석 시장에서 소마젠의 글로벌 인지도를 제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향후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자폐증 진단 및 치료 방법의 상용화를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