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가 본 '바이든 3조달러 인프라 패키지' 수혜주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는 3조달러(약 3380조원)의 인프라 투자로 미국 주요 건설주들이 수혜를 볼 것이라고 골드만삭스가 분석했다.

골드만삭스가 23일 이같은 분석을 내놓은 이유는 인프라 패키지 규모가 기존 2조달러에서 3조달러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골드만삭스는 “2조달러 부양책을 예상하고 관련 종목들이 올랐지만, 규모가 늘면서 주가가 추가로 상승할 여력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는 농기계 업체 디어, 주장비 제조사 캐터필러, 엔진업체 커민스 등 9개 종목을 수혜주로 소개했다. 장비대여 업체 유나이티드렌탈스, 건설자재 업체 벌칸머티리얼스도 유망할 것으로 전망됐다.

제이콥스엔지니어링(엔지니어링), 자일럼(수자원 인프라), KBR(엔지니어링), 이글머티리얼스(건자재)도 수혜주로 소개됐다. 골드만삭스는 “백악관이 3조달러 부양책을 계획대로 실행할 경우 이들 종목 모두 사업이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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