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초대형 컨선에 가로막혀 수에즈운하 ‘올스톱’

지중해와 홍해를 잇는 이집트 수에즈운하에서 23일(현지시간) 초대형 컨테이너선이 좌초해 수로를 가로막으면서 선박 100여 척의 운항이 중단됐다. 강풍에 밀려 좌초한 것으로 전해진 대만 컨테이너선 ‘에버기븐’의 길이는 400m, 무게는 22만t에 달한다. 길이 190㎞로 세계 최대 규모인 수에즈운하는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며 세계 교역량의 12%를 담당한다. 에버기븐이 수일 동안 이동하지 못하면 원유와 천연가스, 의류, 가전제품 운송에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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