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뚫은 취업열기…고교생 5만여명 온라인 접속

고졸 인재 일자리콘서트

올해 10주년…6시간 온라인 중계
정세균 "고졸 채용 정책적 지원"
< 국내 최대 고졸 채용 박람회 > 한국경제신문사와 교육부,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동 주최한 ‘2021 대한민국 고졸 인재 일자리 콘서트’가 24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개막했다. 국민은행 포스코 등 138곳이 부스를 차렸고, 사전 신청을 통해 학생과 교사 600여 명이 현장을 찾았다. 학생들이 현장 면접과 채용 상담, 취업 특강 등을 체험하기에 앞서 행사장을 둘러보고 있다. /허문찬 기자 sweat@hankyung.com
올해 10회를 맞이한 ‘2021 대한민국 고졸인재 일자리 콘서트’가 24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렸다. 고졸 청년의 취업 활성화를 위해 한국경제신문사 교육부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동 주최한 이 행사는 10년 전 국내 최초로 열렸으며 최대 규모의 고졸 채용 박람회로 자리매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행사장에는 방역지침에 따라 제한된 인원이 참가한 가운데 6시간에 걸쳐 온·오프라인 동시 행사로 열렸다. 5개 채널의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전국 500여 개 직업계고 학생 2만6000여 명(누적 5만3000여 명)이 랜선 박람회에 동시 접속해 관람할 정도로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코로나19로 현장 실습과 채용 기회가 크게 줄어든 상황이지만 올해 행사에선 국민은행, 포스코, SK뉴스쿨, 코웨이, 쿠팡풀필먼트서비스 등 대기업, 우수 중소기업, 공공기관 등 138곳이 부스를 차리고 학생들에게 생생한 채용 정보를 제공했다. 사전 신청으로 선정된 학생과 교사 600여 명이 참석해 현장 면접, 채용 상담, 취업 특강 등을 체험했다. 특히 28개 기업에선 이날 인사 담당자들이 현장 면접도 시행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개막식 온라인 축사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능력과 역량 중심의 인재 채용은 이미 거스를 수 없는 요구가 됐다”며 “고졸 인재 채용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도 “학생들은 원하는 정보와 일자리를 찾고, 기업은 필요한 인재를 채용해 동반 성장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안상미/배태웅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