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출근길 인사로 유세전 돌입…'힘있는 여당' vs '정권 심판'

민주 김영춘 "부산을 위해 정권 이용하는 경제 선거"
국힘 박형준 "민심 도둑질 네거티브 안돼 혁신 바람"
4·7 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5일 여야 부산시장 후보들은 출근길 인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유세전에 들어갔다.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는 이날 오전 8시 부산진구 서면교차로에서 유세차에 올라 차를 타고 이동하는 시민들을 향해 손을 들어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정권 심판하겠다고 정권과 맞서는 야당 시장이 아니라 문재인 정부와 국회 다수당인 민주당과 함께 부산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힘 있는 여당 시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권 추구를 위해 부산을 이용하는 야당이 아니라 부산을 위해 정권을 이용하는 민주당 시장 김영춘 시장을 만들어 위기의 부산을 살려내자"며 "4월 7일은 부산 경제를 살리는 경제 선거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는 이날 오전 7시 30분 중구 광복로 입구 교차로에서 출근길 시민 인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박 후보는 "민주당은 상대 후보 흠집 내기를 통해 승리를 쟁취하려고 하는데 이것은 민심 도둑질, 선거 도둑질"이라며 "절대 네거티브에 흔들리지 않는 부산 시민의 위대함을 보여줘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선거는 역사상 사장 부끄러운 선거로 치러진다"며 "지난 4년의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는 선거다.대한민국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부산에 혁신의 바람을 일으키는 선거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