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참패' 되새긴 김종인 "말 한마디에 표 다 날아갈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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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은 "말 한마디 잘못이 얼마나 많은 표를 상실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인식을 우리가 가져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절대로 자만해선 안 된다. 선거를 보다 더 용의주도하게 이끌어가지 않으면 안 된다"고도 했다. 지난해 총선 때 국민의힘(당시 미래통합당)은 연이은 당 소속 인사들의 설화로 곤욕을 겪은 적 있다. 이후 총선에 패패해 민주당에 180석을 내줬다. 김 위원장은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 후 당 지지자들 및 일부 보수층들이 정권 차원의 부정선거를 의심했던 것도 언급했다. 그는 "이번 선거가 매우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기 때문에 혼탁한 상황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4·15 총선을 겪으면서도 많은 유권자들이 선거에 대한 회의, 어떤 부정이 있지 않았는지 의심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선관위는 그런 의심 받지 않도록 철저하게 투개표를 관리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해줄 것을 사전에 경고한다"고 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