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손잡은 吳 "우리가 함께 서울 탈환 위해 뛰는 게 새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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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운동 첫날 합동유세 나선 국민의힘
안철수와 손잡고 유세차량 오른 오세훈
'박원순 피해자' 언급하며 울먹거리기도

안철수와 손잡고 유세차량 오른 오세훈
오세훈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열린 합동유세에서 "안철수 대표가 이 자리에 나서는 것 자체가 힘든 선택이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안철수 대표는 오세훈 후보에 앞서 연설했다. 다만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안철수 대표가 연단에 오르자 자리를 떠났다. 그러면서 단일화 정국에서 갈등을 빚은 김종인 위원장과 안철수 대표가 함께하는 모습은 연출되지 못했다.
그는 "아마 힘들 것이다. 지난 4년간 문재인 정부는 고집스럽게 재건축·재개발을 막아왔다"며 "그 주역들이 박원순 전 시장 때 주택정책의 주인공을 맡았던 똑같은 인물들"이라고 덧붙였다.
'박원순 피해자' 언급하며 울먹거리기도
오세훈 후보는 "주택정책의 총 책임자인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은 그 직전까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일했고 그전에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에서 일했다"며 "그 사람이 계속 재건축·재개발 정책을 시행한다면 박영선 후보가 그와 다른 정책을 뚝심 있게 밀고 가겠는가"라고 지적했다.이어 "저는 주택정책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월세가 오르고 전세가 오르고 집값이 오르니까 여러분 쓰실 수 있는 돈이 줄어들었다"면서 "그 모든 원인이 바로 박원순 시정으로 시작됐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