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누적 확진자 430일만에 10만명 넘어서…다른 나라 상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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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 브라질 > 인도 > 러시아 순으로 많아…20만명 이상 65개 국가
싱가포르 6만명·호주 약 3만명·홍콩 1만1천여명 등 국가별 큰 차이
국내 확진자 인구 10만명당 193명 수준…미국 약 8천940명·일본 363명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해를 넘겨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누적 확진자 수가 25일 10만명을 넘어섰다.지난해 1월 20일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430일 만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0만276명이다.
이달 1일(9만24명) 9만명을 넘은 이후 24일 만에 앞자리가 다시 바뀌었다.국내에서는 지난해 2∼3월 대구·경북 중심의 '1차 대유행'과 8월 수도권의 '2차 유행'을 겪은 후 같은 해 11월 중순부터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의 여파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세계 유행 상황을 보면 국가별로 큰 차이가 나타난다.
방대본이 세계보건기구(WHO) 통계 등을 바탕으로 집계한 국가별 코로나19 현황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누적 확진자가 20만명 이상인 국가는 총 65개국이다.나라별로는 미국이 총 2천959만2천831명으로, 단일 국가로는 가장 많았다.
이와 별개로 실시간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가 오전 10시를 기점으로 집계한 통계를 보면 미국의 누적 확진자는 3천70만4천98명으로, 3천만명 선을 넘은 상태다.
브라질(1천204만7천526명)과 인도(1천173만4천58명)에서도 하루 4만명 안팎의 확진자가 쏟아지며 감염 규모가 연일 커지는 양상이다.러시아의 누적 확진자도 448만3천471명에 달했다.최근 3차 유행 조짐을 보이는 유럽의 상황 또한 여전히 심각하다.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더 센 것으로 알려진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한 영국에서는 이날 오전 기준으로 총 430만7천308명이 확진됐으며 프랑스(424만732명), 이탈리아(341만9천616명) 등에서도 확진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일본(45만9천43명)과 필리핀(67만7천653명), 인도네시아(147만1천225명), 방글라데시(57만7천241명) 등에서 확산세가 거센 편이다.
반면 지난해 외국인 이주노동자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잇따랐던 싱가포르에서는 지금까지 총 6만22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국내보다 적은 편이다.
중국의 경우 자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통계상 누적 확진자는 9만125명이다.
또 호주는 2만9천211명, 홍콩은 1만1천409명이 전날까지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베트남의 누적 확진자는 2천576명으로, 3천명 아래에 머물렀다.
인구 10만명당 확진자 발생 비율을 살펴보면 우리는 비교적 낮은 편에 속한다.
권준욱 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인구 10만명당 발생 비율 등을 고려할 때 유럽이나 미주 등에 비해서는 발생 (자체가) 작은 것이 사실이다.
일본과 비교해도 10만명당 발생 비율이 반 정도에 머무르고 있다"고 설명했다.방대본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인구 10만명당 확진자 비율은 193.45명 수준으로, 200명에 약간 모자란 수준이다.
반면, 현재 누적 확진자 1∼3위에 해당하는 미국과 브라질, 인도의 10만명당 발생률은 각각 8940.43명, 5666.76명, 850.29명 등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인접한 일본의 경우, 인구 10만명당 확진자가 362.88명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국가 가운데 인구 10만명당 발생 비율이 우리보다 낮은 곳은 나이지리아(78.64명), 태국(40.61명), 중국(6.26명), 베트남(2.65명) 정도였다.
전 세계적으로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진행 중인 가운데 국가별 방역 상황은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코로나19 여파는 해를 넘겨 여전히 지속 중이다.
특히 유럽 각국은 유행 확산세가 다시 커질 수 있다는 우려에 봉쇄를 강화하거나 연장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는 상황이다.월드오미터 통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기준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누적 1억2천545만4천732명으로, 이 가운데 275만7천158명이 숨졌다.
/연합뉴스
싱가포르 6만명·호주 약 3만명·홍콩 1만1천여명 등 국가별 큰 차이
국내 확진자 인구 10만명당 193명 수준…미국 약 8천940명·일본 363명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해를 넘겨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누적 확진자 수가 25일 10만명을 넘어섰다.지난해 1월 20일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430일 만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0만276명이다.
이달 1일(9만24명) 9만명을 넘은 이후 24일 만에 앞자리가 다시 바뀌었다.국내에서는 지난해 2∼3월 대구·경북 중심의 '1차 대유행'과 8월 수도권의 '2차 유행'을 겪은 후 같은 해 11월 중순부터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의 여파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세계 유행 상황을 보면 국가별로 큰 차이가 나타난다.
방대본이 세계보건기구(WHO) 통계 등을 바탕으로 집계한 국가별 코로나19 현황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누적 확진자가 20만명 이상인 국가는 총 65개국이다.나라별로는 미국이 총 2천959만2천831명으로, 단일 국가로는 가장 많았다.
이와 별개로 실시간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가 오전 10시를 기점으로 집계한 통계를 보면 미국의 누적 확진자는 3천70만4천98명으로, 3천만명 선을 넘은 상태다.
브라질(1천204만7천526명)과 인도(1천173만4천58명)에서도 하루 4만명 안팎의 확진자가 쏟아지며 감염 규모가 연일 커지는 양상이다.러시아의 누적 확진자도 448만3천471명에 달했다.최근 3차 유행 조짐을 보이는 유럽의 상황 또한 여전히 심각하다.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더 센 것으로 알려진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한 영국에서는 이날 오전 기준으로 총 430만7천308명이 확진됐으며 프랑스(424만732명), 이탈리아(341만9천616명) 등에서도 확진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일본(45만9천43명)과 필리핀(67만7천653명), 인도네시아(147만1천225명), 방글라데시(57만7천241명) 등에서 확산세가 거센 편이다.
반면 지난해 외국인 이주노동자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잇따랐던 싱가포르에서는 지금까지 총 6만22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국내보다 적은 편이다.
중국의 경우 자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통계상 누적 확진자는 9만125명이다.
또 호주는 2만9천211명, 홍콩은 1만1천409명이 전날까지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베트남의 누적 확진자는 2천576명으로, 3천명 아래에 머물렀다.
인구 10만명당 확진자 발생 비율을 살펴보면 우리는 비교적 낮은 편에 속한다.
권준욱 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인구 10만명당 발생 비율 등을 고려할 때 유럽이나 미주 등에 비해서는 발생 (자체가) 작은 것이 사실이다.
일본과 비교해도 10만명당 발생 비율이 반 정도에 머무르고 있다"고 설명했다.방대본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인구 10만명당 확진자 비율은 193.45명 수준으로, 200명에 약간 모자란 수준이다.
반면, 현재 누적 확진자 1∼3위에 해당하는 미국과 브라질, 인도의 10만명당 발생률은 각각 8940.43명, 5666.76명, 850.29명 등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인접한 일본의 경우, 인구 10만명당 확진자가 362.88명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국가 가운데 인구 10만명당 발생 비율이 우리보다 낮은 곳은 나이지리아(78.64명), 태국(40.61명), 중국(6.26명), 베트남(2.65명) 정도였다.
전 세계적으로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진행 중인 가운데 국가별 방역 상황은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코로나19 여파는 해를 넘겨 여전히 지속 중이다.
특히 유럽 각국은 유행 확산세가 다시 커질 수 있다는 우려에 봉쇄를 강화하거나 연장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는 상황이다.월드오미터 통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기준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누적 1억2천545만4천732명으로, 이 가운데 275만7천158명이 숨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