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윤영준 사장, 대표이사로

브랜드 고급화·정비사업 성과
현대건설의 신임 대표이사로 ‘건설통’ 윤영준 사장(64·사진)이 선임됐다.

현대건설은 25일 제71기 정기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윤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윤 대표는 1987년 현대건설에 입사해 재경본부 사업관리실장(상무), 공사지원 사업부장(전무), 주택사업본부장(부사장) 등을 지냈다.청주대 행정학 학사와 연세대 환경학 석사 학위를 받은 윤 신임 대표는 지난해 12월 현대자동차그룹 임원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그는 현대건설의 매출 성장과 이익 개선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는다. 주택 사업에서 경쟁력을 발휘해 현대건설 아파트를 고급화하고, 정비 사업에서 최고의 실적을 거두는 성과를 냈다. 현대건설 측은 “윤 신임 대표가 전문성과 리더십을 발휘해 스마트 건설기술, 친환경 사업 등 미래 사업과 열린 조직문화 혁신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했다.

현대건설은 이날 이원우 플랜트사업본부장(부사장)을 재선임하고, 김광평 재경본부장(전무)을 신규 선임했다. 이 부사장은 현대엔지니어링 부사장을 거쳐 현대건설에서 플랜트사업본부장 등을 맡았다. 신임 최고재무책임자(CFO)인 김 전무는 현대건설 재경사업부장과 재경본부장을 지냈다.

감사위원회 위원 겸 사외이사로는 조혜경 한성대 IT융합공학부 교수가 임명됐다. 조 교수는 제어·계측공학, IT융합공학, 제어로봇시스템 등 로봇 기술 분야 전문가로서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다는 게 현대건설 측 설명이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