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디도스 공격 맞다…범행 주체 아직 파악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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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에 신고 완료"지난 24일 일부 서비스 접속 장애 원인과 관련해 네이버는 "외부 디도스 공격에 따른 것"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날 네이버 관계자는 "서비스 오류 원인 분석 결과 대규모 디도스(Distributed Denial of Service) 공격을 당한게 맞다"며 "현재 공격 주체가 어디인지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네이버는 디도스 공격 사실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신고한 상태다.디도스는 하나의 표적 시스템을 대상으로 동시에 대규모 트래픽을 일으켜 시스템을 마비시키는 사이버 공격이다.
앞서 네이버는 2009년 7월 사흘간 정부와 금융기관 등과 함께 디도스 공격을 받았고, 이후 2011년 3월 청와대·국회·국가정보원 등 전국 주요 40여개 사이트와 함께 디도스 공격을 받은 바 있다.
두 사례 모두 공격의 주체는 북한 해커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4일 네이버는 이날 오후 5시26분부터 일부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해 뉴스, 블로그, 카페 등이 접속되지 않았다. 서비스는 이로부터 약 1시간30여분 뒤인 이날 오후 7시께 대부분 복구가 완료됐으나 광범위한 서비스 먹통으로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