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80번째 한일전 선봉…이동준·나상호도 선발 출격

대표팀 숙소 직원 코로나19 양성…다른 관계자 전원 음성으로 경기 정상 진행
이강인(발렌시아)이 축구 국가대표팀의 올해 첫 A매치이자 80번째 한일전의 선봉에 선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5일 일본 요코하마의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일본과의 친선경기에 이강인, 나상호(서울), 이동준(울산)의 공격진을 꾸려 출격한다.

중원엔 남태희(알사드), 원두재(울산), 정우영(알사드)이 포진하고, 수비진은 홍철(울산), 김영권(감바 오사카), 박지수(수원FC), 김태환(울산)으로 구성됐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울산)가 낀다. 이강인과 더불어 이번 대표팀의 '유이한' 유럽파인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은 벤치에서 시작한다.

대표팀은 햄스트링 부상 중인 전력의 핵심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황의조(보르도), 황희찬(라이프치히), 이재성(홀슈타인 킬), 김민재(베이징 궈안) 등 주축 선수들이 대거 빠진 가운데 이번 한일전을 준비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경기를 앞두고 "대표팀이 체류한 호텔의 경비 담당자 1명이 전날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축구협회는 "일본 보건당국의 역학조사 결과에 따르면 양 팀 선수나 스태프 중에 해당 경비 담당자와 밀접 접촉자가 없고, 25일 검사 결과 관계자 전원 음성으로 확인돼 경기는 정상적으로 열린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