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또 억지" 동해→일본해 주장…美에 표기 정정 요구

일본 정부가 북한의 동해상 탄도 미사일 발사 문제와 관련 해당 수역 명칭을 동해에서 일본해로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게티이미지뱅크

25일 일본 정부가 북한의 동해상 탄도 미사일 발사 문제와 관련 해당 수역 명칭을 '동해(the East Sea)'가 아닌 '일본해(the Sea of Japan)'로 표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미군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이날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성명을 발표하면서 일본해가 아닌 '동해' 표기를 사용했다.

인도태평양사령부 대변인 마이클 카프카 대령은 "미국은 이날 오전 동해상으로(into the East Sea) 발사된 북한 미사일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일본은 미국 측에 이 같은 표기를 정정해달라고 즉각 반발했다. "일본해가 국제적으로 확립된 유일한 호칭이라는 것"이 일본 정부의 입장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사카이 마나부 일본 관방 부장관이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이미 이 문제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미국에 분명히 전달했고, 정정을 요청한 상태"라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