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도안 "내년 초 새 헌법 개정안 공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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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내년 새 헌법 개정안을 발표하기로 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집권 정의개발당(AKP) 총회에서 "우리 당이 새로운 헌법 개정안을 투명한 방법으로 작성해 공개하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새 헌법은 개방적이고 투명한 과정을 거쳐 준비될 것"이라며 "내년 초까지 이 작업을 마치는 것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980년 쿠데타 이후 대부분의 조항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 현행 헌법은 효력을 다했다"며 "새로운 헌법을 제정하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부 근거 없는 반대는 고려할 필요가 없다"며 "새 헌법은 가장 폭넓은 합의를 통해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지난 달에도 "새 헌법을 논의할 때가 됐다"며 헌법 개정 추진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그는 새 헌법에 인권을 강화하고 사법 및 경제 개혁 조치를 뒷받침할 수 있는 내용을 담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2016년에도 군부의 쿠데타 시도가 실패한 후 개헌을 추진, 2017년 4월 국민투표를 통해 개헌안을 통과시켰다. 2017년 개헌으로 에르도안 대통령은 중임 조항에 따라 2029년까지 집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임기 만료 직전 조기 대선을 시행한다면 2034년까지도 재임할 수 있게 됐다.
/연합뉴스
에르도안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집권 정의개발당(AKP) 총회에서 "우리 당이 새로운 헌법 개정안을 투명한 방법으로 작성해 공개하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새 헌법은 개방적이고 투명한 과정을 거쳐 준비될 것"이라며 "내년 초까지 이 작업을 마치는 것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980년 쿠데타 이후 대부분의 조항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 현행 헌법은 효력을 다했다"며 "새로운 헌법을 제정하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부 근거 없는 반대는 고려할 필요가 없다"며 "새 헌법은 가장 폭넓은 합의를 통해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지난 달에도 "새 헌법을 논의할 때가 됐다"며 헌법 개정 추진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그는 새 헌법에 인권을 강화하고 사법 및 경제 개혁 조치를 뒷받침할 수 있는 내용을 담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2016년에도 군부의 쿠데타 시도가 실패한 후 개헌을 추진, 2017년 4월 국민투표를 통해 개헌안을 통과시켰다. 2017년 개헌으로 에르도안 대통령은 중임 조항에 따라 2029년까지 집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임기 만료 직전 조기 대선을 시행한다면 2034년까지도 재임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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