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트론바이오, 성장세 이어질 것…조기 기술이전 기대”

키움증권 분석
키움증권은 25일 인트론바이오에 대해 올해 바이오 신약개발과 분자진단키트, 동물용 항생제 대체재 매출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차세대 후보물질(파이프라인)에 대한 조기 기술이전도 기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인트론바이오는 ‘엔도리신’ 파이프라인과 기술력을 가진 기업이다. 엔도리신은 항생제가 듣지 않는 다제내성균(MDR)에 대한 해결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박테리오파지에서 유래한다. 기존 항생제와는 달리 직접 세균의 세포벽을 분해하는 기전이다. 인트론바이오는 기존 박테리오파지 엔도리신 유전자를 변형(엔지니어링)해, 효능과 안전성 측면에서 우수한 개량형 엔도리신을 개발 및 생산한다. 구축해놓은 기술력(N-Rephasin, itLysin)을 기반으로 그람양성균과 그람음성균 표적의 엔도리신 파이프라인을 확보했다.

김상표 연구원은 “인트론바이오의 ‘SAL200’은 콘트라펙트의 ‘CF-301’에 비해 세포벽의 다수 도메인을 분해하는 기전과 높은 용량 투여로 우수한 효능이 도출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탄저균 표적 ‘BAL200’과 아시네토박터균 표적 ‘GNA200’은 차세대 파이프라인으로, 조기 기술이전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항생제는 전임상 결과로도 기술이전 논의가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지난해의 매출 성장세는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인트론바이오는 신약 개발을 중점 사업 분야로 하는 기업임에도, 지난해 진단키트 및 동물용 항생제 대체재 매출로 영업흑자를 기록했다”며 “엔도리신 기반의 혁신신약 잠재력과 분자진단키트 매출, 동물용 항생제 대체재 성장세까지 삼박자를 고루 갖춰 발전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